그룹 여자친구의 팬 사인회에 참석한 한 남성 팬이 몰래카메라를 사용해 아티스트를 촬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1일 용산 동자아트홀에서는 여자친구의 네 번째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 발매 기념 팬 사인회가 열렸다. 앞서 지정 판매처에서 앨범을 구매한 팬들 중 추첨된 100여 명이 사인회에 참석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번 팬 사인회는 한 남성 팬의 '안경 몰카'로 인해 입방아에 올랐다.
한 팬이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한 이날 사인회의 영상 속 멤버들은 미소를 지으며 해당 남성 팬을 맞이한다. 예린 역시 밝은 얼굴로 사인을 하며 팬과 대화를 나누지만, 이내 그의 뿔테안경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을 발견한다.
예린은 팬에게 안경을 건네받고 이를 자세히 살펴본다. 남성 팬은 당황한 듯 안경을 되가져가려 하지만, 예린은 카메라가 설치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며 재차 그에게 무언가를 질문한다.
이어 다른 팬이 사인을 받을 차례가 되고, 예린은 남성 팬에게 안경을 돌려준 후 현장에 있던 스텝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팬 사인회는 공식 스케줄인 동시에, 일반적으로 카메라 촬영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행사다. 단, 아티스트와 대면해 사인을 받을 때는 녹음을 하거나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없다. 대부분의 아이돌 기획사가 이를 공식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이번 여자친구의 사인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해당 남성 팬은 촬영을 시도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휴대폰 카메라나 DSLR 등이 아닌 안경 속에 숨겨진 몰래카메라를 사용했다. 아티스트 측에서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음습하다. 극한 직업 여자 아이돌", "애초에 왜 몰래카메라를 누구나 구입할 수 있게 한 것이냐. 각종 소형 몰카들이 인터넷에 즐비하다. 법 규제를 강화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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