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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발굴현장, 금요일마다 공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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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800여년간 사용한 궁성, 안내판·사진 촬영 포토존 설치

정밀발굴조사 중인 경주 월성(月城)이 금요일마다 일반에 개방된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7일부터 올해 말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발굴조사 현장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비나 눈이 내리는 날에는 유구(遺構: 건물의 자취) 보호를 위해 조사 현장을 개방하지 않는다.

경주 월성은 지난 2015년 정밀발굴조사를 시작했으며, 건물터들이 모여 있는 중앙의 C지구와 서문 터와 해자가 있는 A지구에서 발굴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C지구다.

연구소는 현장 공개를 위해 월성을 설명한 안내판을 추가 설치하고, 사진을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을 만들었다. 월성의 역사와 관람 동선을 안내하는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삼국사기'삼국유사에 따르면 월성은 신라 제5대 파사왕 22년(101년) 축성을 시작해 신라가 망한 935년까지 800여 년간 사용된 궁성이다. 일본 고고학자 도리이 류조(鳥居龍藏)가 1915년 월성 서쪽 성벽에서 처음 발굴했고, 1979년부터 일부 구역 조사가 진행됐지만, 전체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번 현장 공개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옛 신라의 왕경인 월성의 과거 흔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역사를 되새기며 발굴조사 현장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장 방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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