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해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척추장애를 지닌 홀어머니와 살며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해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한 신재호(19'본지 4월 3일 자 1'15면 보도) 군이 6일 ㈜금복주로부터 장학금 2천만원을 받았다.
금복주 황형인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10시 금복주 소회의실에서 신 씨와 그의 어머니 소수연(58) 씨를 초청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500만원씩 총 2천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전달식에는 금복주 임직원과 신 군과 모교인 성광고등학교 박운용 교장, 신 군의 담임교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 군은 이번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장래에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신 군은 네 살 때부터 컴퓨터에 흥미를 보인 후 고등학생 때 대학 학술논문대회에 컴퓨터 프로그래밍 논문을 제출해 대상까지 받는 등 재능을 드러낸 바 있다. 인공지능 산업 등 첨단 컴퓨팅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신 군이 기초생활수급자인 홀어머니를 극진히 모시고 살며 서울대에 진학한 사연이 알려지자 금복주를 비롯해 각계에서 그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성광고 재경동창회(동창회장 이병훈)가 신 군에게 1천만원을, 지난 2월에는 대구은행이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성광고 대구동창회도 오는 5월 장학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어머니 소 씨는 "아들이 모든 일을 알아서 척척 잘 해내니 세상도 아들을 도울 것이라 믿었다. 큰 도움을 주신 금복주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금복주는 1987년 설립한 문화재단과 2005년, 2007년 각각 설립한 복지, 장학재단을 통해 뛰어난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 및 우수 학생에게 포상 및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 금복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4천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금복복지'장학재단은 지역 학생 500여 명에게 3억여원을 지원한 바 있다.
금복주 황 대표는 "금복주는 대구 대표 기업으로 장학사업과 취약 계층 복지사업, 봉사활동 및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늘 갖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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