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른정당 오후 의총…유승민에 '洪·安과 단일화' 제기할 듯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에 대한 자신사퇴론 및 후보단일화 주장이 당내에서도 불거지면서 24일 오후 의원총회가 소집된 가운데, 이날 오전 유 후보는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선후보로서의 행보를 계속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에 대한 자신사퇴론 및 후보단일화 주장이 당내에서도 불거지면서 24일 오후 의원총회가 소집된 가운데, 이날 오전 유 후보는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선후보로서의 행보를 계속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에 대한 자신사퇴론 및 후보단일화 주장이 당내에서도 불거지면서 24일 오후 의원총회가 소집됐다.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후 7시 의원회관에서 의총을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유 후보와 당 소속 의원 간에 허심탄회한 토론을 통해 향후 여러 가지 선거운동과 진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총은 바른정당 총 33명 의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지난 21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김무성계 의원들도 함께 동참했다.

의총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 후보에 대해 자진사퇴에서부터 보수 또는 중도 후보 단일화 요구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유 후보에 대한 사퇴 건의와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한국당내 비박(비박근혜)와의 연대도 거론한 바 있다.

김재경 의원도 22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유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하며 홍 후보에게 "제의를 해라. 제의가 있다면 바른정당 내에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과 함께 단일화에 화답하는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의 향방에 따라 유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가 5·9 '장미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만약 유 후보가 자진사퇴론을 묵살하고 끝까지 완주할 경우 당내 파열음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좁은 바른정당 내 유 후보의 입지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유 후보는 사실상 자신의 후보사퇴를 전제로 한 후보단일화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 특히 정당한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유 후보는 당초 의원총회가 열려도 불참하겠는 의사를 밝혔지만, 입장을 바꿔 이날 강원 유세를 마치고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6개월을 기념하여 대통령실에서 제작한 '이재명 시계'의 첫 수령자가 되었으며, 디자인과 품질에 ...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 '클라우드플레어'에서 5일 발생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해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티맵 등 국내 다수 인...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이 성탄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법무부는 그는 오는 24일 석방될 수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