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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일반인 병문안 하반기부터 함부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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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변경…보호자 1명에만 병실 출입증

올 하반기부터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입원 병실에 아무나 출입하는 행태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면회객이나 일반인이 출입증 없이는 드나들 수 없도록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은 입원 병동 입구에 차단문을 설치하고 7월부터 의료진 이외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 경북대병원은 1층 각 출입구에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 비상사태나 감염병 발생 시 출입문을 즉시 닫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5천400만원을 지원받는 시범사업이다.

병실 출입증은 보호자 한 명에게만 지급된다.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환자는 병동 입구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면회객을 만날 수 있다. 병실 면회를 제한하고, 면회실을 운영 중인 칠곡경북대병원도 6월 말까지 병동 입구 차단문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6월 말까지 병동 입구 또는 병동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차단문을 설치하고 병동 출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명대 동산병원도 차단문 설치와 전담 인력 배치 등을 끝낸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영남대병원은 7월 말부터 병실 면회를 전면 금지하고 평일 오후 6~8시, 주말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6~8시에만 면회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학병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병문안 문화개선 체계를 갖추면 가산점을 주도록 제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을 변경했다. 문안객 통제시설을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지정'배치하면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비중이 큰 가점 3점을 상대평가 총점에 적용한다. 정호영 경북대병원 병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치로 복잡했던 병원 환경이 나아지고 입원 환자들이 회복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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