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낙동강 보 2곳에서 녹조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으나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해제할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달성보 상류 500m에서 뜬 물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 세포가 12일 26만3천805셀에서 15일 8만4천992셀(cells/㎖)로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구미보 물에서 나온 남조류 세포는 12일 2만1천709셀(cells/㎖)에서 15일 1만2천187셀(cells/㎖)로 감소했다.
수질예보제는 남조류 세포수나 클로로필-a 농도에 따라 평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남조류 세포수가 1만셀(cells/㎖)을 초과하면 클로로필-a 예측농도값과 관계없이 관심 단계를 내린다.
낙동강물환경연구소는 이달 8일 달성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5일 구미보에 수질예보 관심 단계를 내렸다.
연구소는 15일 조사 결과도 수질예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치를 넘어섬에 따라 수질예보 이어가기로 했다.
또 대구지방환경청도 강정고령보에서 조사한 결과 조류경보 경계단계에 해당해 조류경보를 유지하기로 했다.
강정고령보 남조류 세포는 12일 5만1천555셀(cells/㎖)에서 15일 5만1천561셀(cells/㎖)로 큰 차이가 없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강정고령보와 매곡정수장을 찾아 조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는 최첨단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지속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대구를 방문해 녹조가 확산 중인 낙동강 강정고령보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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