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기 경북대 교수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공개서한을 보냈다.
지방분권 개헌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형기 지방분권개헌추진대구회의 상임공동대표(경북대 교수)는 4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개헌인가 홍준표 개헌인가'라는 제목의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대선후보 당시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공약했던 홍 대표가 지난해 11월 느닷없이 '지방선거의 곁다리로 개헌 국민투표를 하면 안된다', '개헌 논의가 충분치 않다'고 발언해 문제가 꼬이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때 동시 투표하는 것이 개헌투표율을 높일 수 있어 더 바람직하다" 며 "개헌 논의는 18·19·20대 국회에서 충분히 이루어져 왔을 뿐만 아니라 개헌특위 자문위원회 개헌안이 이미 제출된 상태여서 정치권의 합의와 선택의 문제만 남아 있다" 고 말했다.
또 "당리당략적 판단 때문에 국가 백년대계를 짜는 개헌을 정략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지방분권은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할 국가 의제"라며 "지방분권 개헌만큼은 당론으로 채택해 국민 앞에 새로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홍준표 대표에게 개헌문제에 대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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