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직접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위축될 것으로 보이던 가상화폐 시장에서 일부 코인이 신고가를 뚫으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오후 3시 57분 이더리움은 상장 후 처음으로 개당 200만원을 돌파하며 금융위원회의 강력한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열흘째 상승세로 당시에 비해 가격도 2배 가까이 폭등하며 주요 가상화폐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측면보다 거래 실명제 등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더 큰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실명제가 시행되면 계좌신설이 제한돼 시장에 들어오지 못했던 고객들이 대거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거래량이 늘고 시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상화폐의 시세가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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