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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회 충전 95km 달릴 전기오토바이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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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81억7천만원 들여

대구시가 2020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0년까지 개발할 예정인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모습. 대구시 제공
개발 예정인 배터리백.
개발 예정인 배터리백.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교체형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와 주행거리 연장도 함께 개발해 전기이륜차의 단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시는 5일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0년까지 81억7천만원을 들여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와 교체형 충전소 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지역 업체인 그린모빌리티를 포함해 HMG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이 참여하고 선광엘티아이가 주관한다.

현재 보급 중인 전기이륜차는 대부분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에만 3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문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교체형 배터리를 개발하면 충전시간 문제가 해결돼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 번 충전해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기본 60㎞에서 95㎞ 이상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충전소도 함께 개발하고,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에서 발생한 중고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활용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기이륜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인근에 있는 충전소 위치와 배터리 재고 정보, 결제 등의 서비스 기능도 연계해 개발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대구 전기이륜차 제조사인 그린모빌리티는 지난해 5개 차종을 950대 판매해 전국 최고의 보급 실적을 이뤘다. 올해는 생산 차종을 13개로 늘리고, 대형마트에 입점 판매하는 등 판로를 넓히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천200대로 계획하고, 2025년에 2만 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에 등록된 이륜차 13만 대 중 15%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배터리 교체형 전기이륜차 개발 사업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전기차뿐만 아니라 전기이륜차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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