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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바쳐 애국정신 실천한 '안중근 의사' 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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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108주기 추모 행사 열려…대구 성모당서 추모미사 후손·시민 등 500여명 참석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6일 오전 성모당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26일 오전 성모당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기를 추모하는 미사가 26일 오전 11시 천주교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와 대구지방변호사회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미사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주교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 박주 소장, 대구지방변호사회 이담 회장, 보현사 주지 심담 스님, 원불교 대구경북본당 위도원 주임교무, 전 한국기독교회협의회 회장 황용대 목사, 광복회 김명환 대구지부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신동학 상임대표, 안중근 의사 후손 안용생 씨, 천주교 신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미사에 이어 박주 소장의 안 의사에 대한 약전(略傳) 봉독, 이담 회장의 인사, 심담 스님의 추모사, 황용대 목사의 추모시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 대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안 의사는 나라를 위해 온몸을 던졌으며,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한 참 신앙인이었다"면서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안 의사는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담 회장은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와 조선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과 일본 장수 김충선이 대구에 정착했고, 또 국채보상운동도 대구에서 시작됐을 만큼 대구는 안 의사가 주창한 동양평화론을 환기시키기에 최적지"라면서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강점기 때인 1909년 하얼빈역에서 한반도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일본 법원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아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교내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안 의사 순국 108주기 추모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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