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시내 마라톤코스에서 마스터즈 참가자 1만5천여명과 12개국 140명의 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엘리트 남자부에선 아브라함 킵툼(케냐)이 2시간 6분 29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고, 에반스 킵코에치 코리르(케냐)가 2시간 6분 35초로 2위, 피터 키멜리 소메(케냐)가 2시간 6분 49초로 3위를 기록했다. 1~3위 모두 214년 대회에서 작성된 대회 기록 2시간 6분 51초(예메인 트세게이)를 넘어섰다.
여자부에서는 자넷제라가트 로노(케냐)가 2시간 28분 0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우리나라의 안슬기는 2시간 28분 17초로 2위를 차지하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는 2시간 28분 45초로 3위에 올랐다.
이날 마스터즈 부문에도 하프코스 1천252명, 10km 9천532명, 건강달리기 4천777명 등 총 1만5천561명이 참가해 코스별 자웅을 겨루는 한편 가족 및 단체 등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 중 최고령인 염윤례(94) 옹이 건강달리기 부문에, 최연소 참가자인 이시율(2)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10km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1천170명이 참가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다 참가 단체팀에 이름을 올렸고, 대만 유학생 95명도 단체로 참가해 박수를 받았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대구시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대구시체육회와 대구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대회로 2009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인증 국제마라톤대회로 승격한 뒤 6년 연속 IAAF '실버라벨'을 획득하며 명실 공히 국내 최고 마라톤대회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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