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에 사는 시어머니 정영숙(67) 여사의 손녀 사랑은 유별나다. 먹는 것은 물론 잠도 같이 자는 등 하루 종일 손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심지어 손녀가 너무 좋아 가게를 얻어놓고도 몇 달째 가게세만 내고 문을 닫은 상태다.
3개월 전, 정 여사는 춘천에 사는 며느리 황문영(30) 씨에게 시댁에서 출산하고 백일잔치 후 돌아가라고 했다. 문영 씨는 시부모님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다고 했다. 시부모님과 입맛도 맞지 않고, 자신도 아기를 안고 싶지만 시부모님이 거의 손녀를 독차지했다. 중국에서 여행하다가 사랑의 감정이 싹터 연애 8개월 만에 결혼해 이제 2년 차 신혼부부인데 남편과 떨어져 지내면서 산후우울증에 걸렸었다.
3개월 후, 시어머니는 아이와 정이 듬뿍 든 나머지 손녀를 보내고 싶지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새 할머니 밑에서 자라 사람의 정이 그립다 보니 손녀가 자신의 전부가 되어 버린 것. 백일잔치도 끝나고, 약속한 대로 손녀가 돌아가자 정 여사는 못 참고 무작정 춘천 아들네로 향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손녀와 같이 살고 싶은 시부모님 때문에 고민인 며느리' 편은 5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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