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사육 중이 닭이 올해 3월 기준 역대 최다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9일 공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사육 중인 전체 닭(3천 마리 이상 사육 가구 기준)은 3월 1일 1억7천402만3천 마리로 3월 기준으로 1983년 조사를 시작한 후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치킨 등 닭고기 요리에 쓰이는 육계는 9천105만3천 마리로 1년 전보다 1천172만1천 마리(14.8%) 증가해 역시 3월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닭고기 수요 증가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육이 늘어난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닭고기 요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물론, 몇 달 뒤 열릴 러시아 월드컵과 여름철 성수기가 겹치면서 수요가 꾸준히 높게 지속될 것으로 봤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닭을 대량살처분하면서 닭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이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사육 확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산란계 사육 역시 늘었다. 올해 3월 1일 기준 산란계 사육 수는 7천132만4천 마리로 1년 전보다 1천971만6천 마리(38.2%) 증가했다. 역시 3월 기준으로는 조사 이후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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