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덕 '장사상륙작전' 웹툰 인터넷 연재

실화 소재…20일부터 3개월간

한국전쟁 당시 사그라들던 전세를 뒤집은 계기를 만든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이었던 1950년 9월 14일. 경북 영덕군 장사리 해변에서는 북한군의 이목을 돌리고, 후방을 교란시키기 위한 상륙작전이 감행됐다. 이 상륙작전에는 꽃다운 나이의 어린 학도병들이 참여해 목숨을 던졌으나,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역사적 이면에 묻혀 왔다.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17 지역 특화 스토리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영덕군(군수 이희진)이 기획하고 콘텐츠진흥원과 제이지비퍼블릭이 전쟁 실화를 소재로 제작한 웹툰 '장사상륙작전:잊혀진 전쟁'이 20일부터 코미카(www.comica.com)를 통해 3개월 동안 연재된다.

영덕군과 콘텐츠진흥원은 잊혀진 전쟁이 된 장사상륙작전에 대한 내용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영덕군 장사리에 대한 방문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이 웹툰을 제작했다.

백발 노인이 된 윤동준(가명) 씨가 16살 어린 시절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장사상륙작전을 회상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 윤동준은 소속된 부대 내 인물들과 피란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남숙희(17)와의 인연을 중심으로 급박했던, 그리고 숨겨져야만 했던 작전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다.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했지만 가상의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는 이 이야기는 우리 역사 속에 이런 전쟁이 실제했고 또 그 엄중한 환경 속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생히 보여준다. 20화로 제작된 '장사상륙작전:잊혀진 전쟁'은 20일부터 1~5화 동시 연재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금요일 2화로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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