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통 타악기와 현대적 군무 어우러진 무대

경북도립무용단 정기순회공연, 25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경북도립무용단이 올해 첫 정기순회공연에서 선보일 다섯 개의 무대 중 첫 번째 순서인
경북도립무용단이 올해 첫 정기순회공연에서 선보일 다섯 개의 무대 중 첫 번째 순서인 '북의 오름'.

경북도립무용단의 올해 첫 정기순회공연이 25일(수) 오후 7시 30분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정기순회공연의 모티브는 '타악기'다. 아박, 향발, 죽비, 모듬북, 오고 등 다양한 전통 타악기들과 현대적 느낌의 군무가 어우러지는 무대다.

정기공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첫 무대는 '북의 오름'이다. 모듬북으로 울리는 역동적 리듬을 우리 시대의 관점으로 해석해 춤으로 표현한다. 역동성은 곧 젊음과 맞닿는다. '젊은' 도립무용단의 미래를 상징하는 작품이다. 이어서 남녀의 연애 과정을 감정선에 초점을 맞춰 춤으로 표현한 '두리서'란 이름의 작품에서는 세 쌍의 무용수가 만남, 설렘, 사랑 등을 서정적 색깔로 나타낸다.

세 번째 무대에선 궁중에서 추던 춤인 '아박무'를 선보인다. 상아로 만든 타악기, 아박을 들고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무용수를 감상할 수 있다.

네 번째 무대는 소고춤을 전면에 내세운 '작은 소리의 흥'이다. 흥겨운 농악 가락에 어울려 무용수들이 소고로 가락을 치고 춤을 춘다.

마지막 무대는 '다섯 북의 어울림'이다. 첫 무대인 '북의 오름'과 마찬가지로 도립무용단의 정체성을 표출하는 주된 무대다. 새롭게 출발하는 도립무용단이 화합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구미시립무용단의 '신부채춤'과 '꽃춤'도 함께한다. 다음 정기순회공연은 5월 30일(수)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러닝타임 60분. 관람료 없음. 8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320-0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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