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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삭감 행사 강행…道, 상주시 감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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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행사 예산 6천만원 집행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음악회를 강행해 논란이 된 상주시(본지 16일 자 11면 보도)에 대해 경북도가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26일 "모든 예산은 의회를 거치는 게 지방재정법의 대원칙이다. 의회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한 행사에 다른 명목의 예산을 끌어와 집행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달 30일 도민체전이 끝나는 대로 상주시를 방문해 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상주시는 이달 14일 일회성'중복 행사라는 이유로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제56회 경북도민체전 성공기원 한마음 음악회'를 매년 가을 상주보와 경천섬 등 낙동강 관광지 홍보를 위해 개최해온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 예산 6천만원을 이용해 강행, 논란이 일었다.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행사를 위해 보조 예산 1천500만원을 편성해 둔 경북도 담당 부서는 황당하다는 견해다. 14일 강행한 행사를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으로 봐야 할지, 앞으로 시가 예산을 확보해 이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불분명해서다.

도 해당 부서 관계자는 "보조 사업이 계획과 목적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비는 집행하지 않거나 환수할 수 있다. 아직 보조사업비를 시로 내려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감사 결과가 나오면 지급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상주시가 건립된 지 3년밖에 안 된 다목적공연장을 작은영화관으로 리모델링해 예산 낭비 논란이 벌어진 부분(본지 11일 자 8면 보도)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법과 규정을 위반한 정황은 보이지 않지만, 자기 돈을 쓴다면 그렇게 빨리 리모델링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애초 공연장 계획 단계에서 적절한 검토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이 부분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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