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세대 1인 가구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의 노년기 진입, 그리고 전통적인 가족 형태가 서서히 해체되고 있는 사회 현상 속에서 이웃은 물론 가족과 소통하지 않은 채 혼자 살다 고독하게 사망하는 사람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홀로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최근 4년간 57%나 증가해 지난해 2천 명을 넘었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에 대한 사회 문제를 겪은 독일과 일본에서는 다양한 해법들이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집과 양로원을 결합한 독일은 간접적인 대가족화로 세대 간의 조화가 이루어진 삶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마련한 일본은 노인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면서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죽음 이후에 가족과 친인척에게 연락을 전하는 1인 가구를 위한 '사후 주민등록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KBS1 TV 가정의달 특집 '新(신)노년시대-3부 나 혼자 살다 나 홀로 죽는다' 편은 9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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