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서 생산하는 '포스맥(PosMAC) 강판'이 국내외 태양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대표적인 월드프리미엄제품(WP)이다.
2013년 출시 이후 태양광구조물용 판매량이 매년 2배 이상 꾸준히 증가할 정도로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 특히 아주강재, 대동강업, 네모이엔지, 탑솔라 등 국내 여러 태양광구조물 제조사와의 솔루션마케팅을 맺음에 따라 포스맥 적용 확대가 더욱 탄력받고 있다.
태양광구조물은 한번 설치하면 오랜 시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에 강한 소재가 필수다. 국내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수상 태양광의 경우 극한의 고내식 특성을 갖춘 소재가 아니면 건설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포스맥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포스맥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해 생성한 시몬클라이트라는 산화층이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아주고 절단된 부분까지 커버해 절단면의 내식성도 높여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 포스맥의 인기는 해외 태양광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신재생에너지 박람회 2018'에서 포스코는 철강기업으로 유일하게 참가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멕시코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51%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멕시코 시장을 시작으로 포스맥의 해외판로를 늘이는 한편, 국내에도 높아져 가고 있는 태양광산업에 대해 대비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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