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 선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요양병원 관계자들이 안동 복주요양병원을 견학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가톨릭상지대학 백종욱 국제교류부원장(사회복지과) 주관으로 해외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인덕의료재단(안동 복주요양병원, 예천 경도요양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지난달 29일에는 요시자와 병원 관계자 4명이 방문했고, 앞서 18일에는 ㈜Green Life(그린 라이프) 관계자 2명이 방문해 이윤환 이사장으로부터 병원소개와 함께 시설 견학을 했다.
일본 오사카에 있는 그린 라이프는 노인시설 60곳을 운영하며 정직원 수 1천여 명, 연매출 4조원의 대기업이다. 요시자와 병원은 인본주의 의료를 슬로건으로 가정 간호 등 의료·개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들 관계자는 복주요양병원 프리미엄 병동 라운딩에서 일본보다도 좋은 시설과 감사나눔이라는 긍정 마인드, 직원들의 밝은 표정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기회가 된다면 회사 및 병원 중역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세츠 고바야시 대표감사와 마사카즈 츠네야 부이사장은 "요양병원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경이롭다. 우리가 오히려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수년 전부터 '존엄케어'를 시행하고 있는 인덕의료재단은 선진국의 다양한 정책을 한국식으로 변형시켜 우리나라 노인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 요양병원 수준은 일본보다 30년 정도 뒤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 일본 관계자들의 견학 요청이 들어왔을 때 망설인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 관계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고 앞으로도 환우분들과 직원들이 밝은 표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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