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와 봉화군이 정부 인구감소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십억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시의 '聞慶(문경)에서 청년의 행복을 캐내다' 사업과 봉화군의 '행복 나눔 파인토피아 봉화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받게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월 61개 사업을 1차로 선정하고 나서 2차 현지실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문경시와 봉화군 사업 등 총 11개 사업을 선정했다.
문경시의 '聞慶(문경)에서 청년의 행복을 캐내다' 사업은 인구 감소시대 도시 지역의 재능 있는 청년들을 문경으로 유입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방도시의 인구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비마을' 산양면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청년 아이디어의 융화를 통해 젊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봉화군의 '행복 나눔 파인토피아 봉화 조성' 사업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생활 인프라가 열악한 봉화 춘양지역 주민이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생산물을 기반으로 경제적 자립과 자생력을 높여나가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곳 지역 문화교육 활동의 구심체로 활동하는 억지춘양주민문화교육센터는 귀농·귀촌인, 다문화 여성, 청년층 등 다양한 구성원과 소통하고 나눌 공간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에도 행안부 공모사업에 영양군 '인구지킴이 민관 공동체 대응센터' 사업이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받는 등 인구감소 대응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경북의 인구감소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어떠한 정책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며 "결혼해서 살기 좋은 주거환경,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 교육 여건을 제공해 지역 밖 인재를 유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일자리가 사람을 부르고, 사람이 일자리를 부르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마을의 사회, 문화, 경제적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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