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 책 체크] 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황선미 지음 / 메이트북스 펴냄  

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감정이 없는 사람은 없지만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다. 또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고 표현하는 사람도 의외로 드물다. 사람은 슬플 수도 있고, 화가 날 수도 있고, 창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정작 누군가로부터 "화가 나도 괜찮아"라는 말을 직접 들은 적은 없다. 그래서 사람이 화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나 자신이 화나고 슬프고 우울해도 괜찮은지 헷갈린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우리에게 감정은 왜 중요한지, 내 감정은 지금까지 어디에 숨어있었는지 들여다본다. 2~6장에서는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상적 감정들인 화·공허함·부끄러움·불안·우울에 대해 들여다본다. 우리에겐 여러 감정들이 있지만 이 책에서 특별히 화·공허·부끄러움·불안·우울로 추린 것은 다른 감정들보다 이 감정들이 더 문제시되기 때문이다. 분명 화가 났는데, 외로운데, 공허한데, 수치스러운데, 죄책감이 느껴지는데, 불안한데, 우울한데 어디다 떳떳하게 말하기는 어려운 감정들이다. 그런 감정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사랑이라는 치유법을 제시한다. 29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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