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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 2제…노선 변화와 업그레이드 통해 새로운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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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실리를 취하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몸집 키우기'를 통해 새로운 정치 활로 모색에 나서 주목된다.

우선 실용주의 노선으로 선회한 의원으로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있다.

조 의원은 태극기 집회 장외활동을 줄이고 지역 현안에 집중키로 했다. 그는 12일 "후반기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에 들어가 대구시의 교부금 확보에 힘을 쏟는 등 원내 활동도 병행하겠다"며 "만약 보건복지위원회에 가게 된다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연착륙을 돕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달 들어 법안을 4건이나 발의하는 등 국회의원 본연의 업무인 입법 활동도 활발히 해나갈 뜻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애초 정무위원회를 지원했으나 취수원 이전 등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로 선회했다. 그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반기 상임위는 대구 발전과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만 있다면 어떤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김상훈 대구시당위원장이 환노위를 제안했고, 고민 끝에 대구 물 문제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만 갖춰진다면 지역과 당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치 활로를 모색하는 의원들도 눈에 띈다.

3선의 강석호 한국당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쇠락해 가는 중앙당을 보면서 보수의 중심인 대구경북(TK)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TK 중진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원내대표에 당선돼 내분을 수습하고 독선적인 여당을 제대로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은 한국당 차기 당 지도부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호영 의원이 "지역 발전과 보수 재건을 위해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며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한 데 이어 곽대훈 의원 또한 동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인 곽 의원은 중진은 아니지만 기초단체장 3선을 지내면서 선출직에 잔뼈가 굵었고, 대구 의원 가운데 가장 연장자라는 점에서 무게감이 실린다.

이 밖에 국회 상임위의 꽃인 예산결산위원장 하마평에 오르는 김광림 한국당 의원은 위원장에 선임될 경우 지방선거에서 입었던 후유증을 털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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