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가 여름 휴가 전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사는 20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하언태 부사장(공장장)과 하부영 노조위원장(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해 열린 21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노사는 올해 교섭 쟁점이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방식도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 장기화와 노사 대립 등 과거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위기 극복에 중점을 둔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다음 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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