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다. 다음 달 나머지 개각 요인에 대해서 인선할 방침인 가운데 이번 개각에 야당 인사의 입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이번 주에 농림부 장관 인사만 원포인트로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개각 대상 부처로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김영록 전 장관의 사퇴로 넉 달 넘게 공석인 농림부가 첫 손에 꼽힌다. 환경부·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 등도 교체 대상으로 여권 내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번 주에 농림부 장관 인선만 한 뒤 교체 필요성이 있는 장관 인사는 다음 달에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번 개각에서 중심에 놓고 고심한 부분은 야당 인사를 내각에 포진시키는 이른바 '협치 개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협치라는 콘셉트로 개각을 준비해왔지만, 여름 휴가철 식품 관련 업무의 주무부처가 농림부인 만큼 더는 공석으로 놔둘 수 없다고 판단, 농림부 장관만 우선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될 가능성이 우선 거론된다. 민평당이 다음 달 5일 전당대회를 거쳐 새 지도부를 완성하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 전당대회가 9월 2일인 점을 감안하면 후속 개각이 일부 늦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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