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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30개월째 감소'… 대구·경북도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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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보다 2천400명 줄어든 2만7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5월보다 2천400명 줄어든 2만7천900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5월 출생아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인구 절벽'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 출생아 수는 1천300명으로 지난해 1천400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경우 5월 출생아 수가 크게 줄어 2015년 이후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의 신생아가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1천600명, 2016년 1천600명, 2017년 1천400명 등으로 연속 감소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북도 상황은 마찬가지.

경북 출생아 수는 1천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00명보다 줄었다.

경북 역시 5월 출생아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같은 달 기준으로 2015년 5월 1천800명, 2016년 1천700명, 2017년 1천600명 등 해마다 감소했다.

올 5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7천9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2천400명 줄었다.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을 밑돌았다.

5월 기준 출생아 수가 3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월별 출생아 수 통계를 정리한 1981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0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 같은 달끼리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26개월 연속으로 집계 후 최저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1∼5월 출생아 수를 지역별로 구분해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이 유일하게 증가했고 대구와 경북을 포함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34세 여성인구 및 혼인 감소가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며 "올해 5월 기준으로 이 연령대 여성인구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5.3%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과장은 "출산율이 낮은 수준이라고 가정한 저위 출산율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구 정점이 2027년이고 202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올해 1∼5월은 출산이 (저출산을 가정한) 이 시나리오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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