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부친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모님 향한 남달랐던 효심이 재조명 되고 있다.
강호동은 지난 2017년 1월 MBN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강호동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가 천하장사가 된 순간이다"라면서 "아빠가 되어 보니 나보다 부모님이 더 행복하셨을 거란 걸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뿐만 아니라 강호동은 "어머니가 볼 때마다 너무 야위었다고 걱정하신다"는 폭탄 발언을 해 주변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어 "어머니께서 '니 이제 살 그만빼라, 흉하다'고 하신다"면서 "살이 빠진 적이 없는데, 부모님 마음의 다 그런가보다. 내가 잘 먹는 걸 가장 좋아하신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고 말씀하시는 부모님이 마음을 내가 부모가 되어 보니,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는 것 같다. 이제껏 나는 내가 먹는 것만 생각했더라. 어머니가 뭘 좋아하시는 지 제대로 관찰한 적이 없었다. 깊이 반성한다"고 효심 가득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강호동 소속사에 따르면 강호동의 부친이 이날 오전 6시 30분 경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숙환으로 인해 사망했으며 장례는 가족과 친지들만 모인 채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같은 부친의 죽음에 강호동은 '신서유기' 해외촬영 스케줄을 앞당겨 마치고 급거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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