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의 '태풍 솔릭' 예상경로가 다소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반도 관통 또는 서해안으로 따라서 내지는 서해 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최근 예상경로 발표에서 왔다갔다하며 내놓고 있는 것이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일본기상청의 태풍 솔릭 예상경로에서는 한반도 내륙 진입점이 다시 서쪽 끝인 전남 다도해로 갔다. 앞서 이날 낮 12시, 오전 9시 예상경로에서 전남 완도(다도해보다 동쪽)를 내륙 진입점으로 잡았지만, 변경한 것이다.
이는 오히려 이날 오전 6시에 발표한 태풍 솔릭 예상경로와 닮았다.
또한 23일 예상되는 태풍 위치의 경우 이날 낮 12시 발표에서는 전북 군산에 인접해 있던 것이, 오후 3시 발표에서는 군산에서 좀 더 서쪽 서해상으로 가 있다. 이는 그만큼 태풍의 영향에서 한반도가 멀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이건 결국 태풍 솔릭의 예상경로가 꽤 유동적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 태풍 솔릭이 현재 한반도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뚫느냐, 아니면 가로막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하느냐, 이렇게 두 개의 경우 가운데 하나가 현실로 드러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고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태풍 접근이 임박할때까지 분명 상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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