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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값 1∼7월 상승률 1.3%, 비수도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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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상반기 대구 아파트 시장이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청약자 수는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대구 동구 혁신도시 서한이스테이 청약 현장. 매일신문 DB
상반기 대구 아파트 시장이 흥행 대박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청약자 수는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대구 동구 혁신도시 서한이스테이 청약 현장. 매일신문 DB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 가운데 대구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2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해 말 대비 1.3% 상승했다. 세종(1.3%) 함께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광주(1.2%), 전남(0.8%), 대전(0.4%)까지 5개 시·도만 지난해 말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울산(-4.9%), 경남(-4.6%), 충북(-3.2%), 충남(-3.0%), 경북(-2.9%) 등은 하락폭이 오히려 커지면서 올해 들어 전국 비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1.7% 내렸다.

이에 비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대비 4.8% 오르며 지방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 상승세가 확대되며 7월까지 상승률이 작년 연간치(4.7%)를 벌써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도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고개를 드는 배경에는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중에 풀린 돈이 갈 곳을 찾다가 부동산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지방은 전혀 다른 분위기다. 울산(-1.0%)과 경남(-0.8%) 등 산업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지역의 내림세가 심화하면서 전월 대비 지방 아파트 값은 평균 0.3% 하락했다. 작년 10월 이래 줄곧 하락세다. 광주·세종(0.2%), 대구(0.1%) 등 3곳만 전월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보고에서 "최근 아파트 분양·입주 물량은 가구수 증가, 노후주택 증가규모 등을 감안하더라도 적정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 주택경기가 부진한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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