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산중장터 '승시', 볼거리·먹을거리 풍성

10월6일(토)~9일(화) 동화사 장터마당

"올 가을에도 스님들의 산중장터 축제장에 다양한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즐기세요."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는 10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스님들의 옛 산중장터를 현대식으로 재현한 '제9회 승시축제'를 연다. 개장식은 6일 오전 10시에 장터마당에서 시작하며, 개막 축하공연은 7일 오후 3시 30분에 불교문화 체험마당 공연장(대불전앞)에서 열린다. 이번 축하공연은 1부 정목 스님과 함께 하는 음악회, 2부 스님 음악회 '만남과 화합의 노래'로 진행된다. 폐막공연 및 회향식은 9일 오후 4시 주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을 선보인다.

'팔공산 승시'는 팔공산 대표 가을축제로 매년 10월 초에 열리는 이 축제는 지역 불자 뿐 아니라 종교에 관계없이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시민축제 형식으로 해마다 볼거리·먹을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해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팔공산 승시'의 최대 볼거리인 씨름대회. 힘센 스님들의 한판승부가 제법 수준이 높은 경기를 선사한다. 매일신문 DB

올해도 옛 초가집과 기와집 모양으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사찰에서 만든 먹거리와 공예품 등 다양한 불교용품들이 값싸게 팔고 있으며, 불교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해마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님들의 씨름대회도 재밌는 해설과 함께 힘센 스님들이 출전해 흥미로운 장면들을 연출한다. 법고대회도 승시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발우공양 체험과 자비다선은 소통과 힐링의 장을 선사한다.

대구 문화예술사회적기업
대구 문화예술사회적기업 '꿈꾸는씨어터'가 맡은 올해 승시 주제공연인 종합 연희극 '장날 맺은 인연'의 한 장면. 팔공산 동화사 제공

효광 주지 스님은 "팔공산 승시(僧市)에는 승속을 떠나 우리들이 살아가는 아련한 삶의 흔적들이 스며있는 장소와, 구전(口傳)으로 문헌(文獻)으로 전해진다"며 "스님들의 산중장터를 통해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발현하여, 우리 사회 공동체의 공동선(共同善)을 구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승시(僧市)정신"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팔공산 승시축제는 매년 10만여 명이 관람객이 다녀가는 대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대구시와 동화사는 해를 거듭하면서 참여형 콘텐츠 개발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의=053)980-79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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