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신예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경북고 우완 에이스, 원태인은 계약금 3억5천만원을 받았다. 청소년 대표 출신인 그는 최고 구속 151㎞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가능한 정통파 투수다.
원태인과 그의 아버지 원민구 경복중 감독은 같은 구단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최초의 부자(父子)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 감독은 1985년 신인 1차 지명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았으나 지명 포기로 인해 실제 뛰지는 못했다. 원태인은 아버지의 못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게 됐다.
2차 지명 선수 10명 중에선 신일고 포수 김도환이 1억1천만원, 충암고 내야수 양우현과 제물포고 포수 이병헌이 8천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경북고 투수 오상민과 김준우는 각각 6천만원과 5천만원, 강릉고 투수 서장민은 5천만원에 사인했다.
또 인천고 내야수 이해승은 4천만원, 경기고 외야수 박승규와 장충고 투수 김연준은 3천만원씩을 받게 됐다. 하지만 2차 지명 1라운드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은 이학주는 해외파인 탓에 계약금이 없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 중인 삼성은 오는 15일 7명을 추가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후발대는 양창섭, 최채흥, 정인욱, 이승현, 김재현, 백승민 등 선수 6명과 이영수 타격코치다.
삼성 관계자는 "비록 2군을 상대한다지만 일본 야구가 한국보다 정교한 것이 사실"이라며 "데뷔 첫 해를 잘 보낸 양창섭, 최채흥도 일본 타자들과 승부하면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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