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7일부터 본격적 수시모집 레이스 펼쳐진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자마자 17일부터 면접,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진다. 또 12월 5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엔 정시모집 대입 전형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가채점을 마친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수능 가채점 분석 작업을 잘해 놓으면 다음 달 수능 성적 발표 직후 단기간에 최상의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원 전략을 세울 때는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을 기준으로 분석해야 한다. 온라인 교육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참고로 영역별 표준점수와 예상 백분위를 산출할 수 있다.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주말부터 연세대, 경희대,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등 주요 대학에서 대학별 고사가 시작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자신의 수능 성적이 수시 지원 대학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수능 성적이 평소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따라서 수시모집으로 지원해 놓은 대학이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자체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서 어느 한 군데 추가합격이라도 하게 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능 점수가 잘 나왔다면 정시 전략 수립에 집중해야 하며, 정시로 합격이 충분히 가능한 대학에 수시로 지원했다면 대학별 고사 응시를 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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