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대임지구, 어떻게 개발해야 하나?

이권우 소장 "문화가 있는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해야"

경산 임당역 인근 대평·임당동 일대에 대규모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대평·임당지구(이하 대임지구) 개발 관련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경산미래정책연구소(소장 이권우)는 5일 연구소에서 명품도시 경산 발전 프로젝트 세미나의 하나로 '대임지구를 어떻게 개발한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경산미래정책연구소가 5일 경산 대임지구 개발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이권우 소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진만 기자
경산미래정책연구소가 5일 경산 대임지구 개발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이권우 소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김진만 기자

이날 세미나에서 이권우 소장은 "대임지구가 서민주택공급을 위한 단순 베드타운이 아니라 관공서가 들어서는 복합행정 타운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전시장 등이 들어서는 문화가 접목되고 대규모 도심공원이 조성되는 품격 주거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채아 경북도의회 의원은 "대임지구 개발 계획에는 아파트와 대학촌, 상업지구 밖에 없다"면서 "문화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시민들의 심도있는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탁훈식 한국공공마케팅연구원 원장은 "대임지구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도시계획이 아니라 스마트한 도시 계획과 지하공간 등 토지 활용 방식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산 대임지구 개발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LH가 서민 주거 안정 및 주거 수준을 높이고 청년,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 지원 강화를 위한 공공주택 부지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162만9천여㎡(약 49만3천평) 면적에 1만900여가구를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택지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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