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O tvN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특별 게스트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출연했다.
베스트셀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지은 황선미 작가는 5일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10대 미혼모의 현실을 담은 소설 '엑시트(EXIT)' 집필 배경을 소개하며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연 직후 깜짝 놀랄만한 특별 게스트가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VCR)이 등장 한 것. 프로그램 사회사인 배우 김상중이 직접 청와대를 찾아 김 여사를 만나 인터뷰를 나누었다.
김 여사는 그동안 미혼모들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미혼모 모임에 자신이 직접 만든 곶감을 선물하고 미혼모 시설에 있는 엄마와 아이들은 청와대로 초청하는 한편, '한부모가족의 날' 행사에 방문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미혼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서 "미혼모라고 한다면 30살 이상의 미혼모도 많다"며 "만약 태어난 아이가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왕따를 받을 때 어떡하느냐고 (미혼모들이) 이야기하는데 떨림이 전해져 마음이 참 그랬다. 지양돼야 할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어린 친구들은 청와대를 방문한 가장 나이 어린 손님일 것"이라며 "아이들이 (경내에서) 뛰어놀고 엄마와 웃고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니 청와대가 화목한 가정집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여사는 미혼모들에게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을 소개해준 일을 언급하며 "거기에 가서 마음에 드는 자리 앉아보세요라고 했다"며 "여러분이 세상에 못 앉을 자리는 없다는 것을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 세상에 자기 자리가 없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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