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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 불안하게 하는 잇단 열차사고, 캠코더 인사 탓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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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 하고 계속되는 열차사고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8일 강원 강릉에서 승객 198명을 태운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해 10여 명이 다쳤다. 같은 날 대구역에서는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선로에 30분가량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주 동안 일어난 열차사고가 10건이나 된다.

잇단 열차사고에 이낙연 총리가 코레일 본사를 찾아가 강하게 질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또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의 정비 불량, 사고 대처 등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까지 했다. 그런데도 열차사고가 계속 이어지는 실정이다. 코레일의 근무 기강 해이와 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열차사고가 줄을 잇는 것은 예고된 인재(人災)라며 코레일에 대한 낙하산 인사 탓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전형적인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임명된 코레일 및 5개 자회사 임원 37명 가운데 13명이 오 사장처럼 캠코더 낙하산 인사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팬카페 '문팬' 카페지기가 코레일유통 비상임이사가 됐다. 전문성을 갖추기는커녕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인사들이 노른자위 자리를 줄줄이 차지하는 상황에서 코레일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직무에 충실할 리 만무하다. 철도 분야에 문외한인 인사들이 코레일 사장과 임원 자리를 대거 꿰찬 것이 코레일의 근무 기강 해이와 태만을 불러왔다면 좌시할 수 없는 일이다.

열차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일차적 과제다.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함께 응분의 책임을 물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비전문 낙하산 인사들이 포진한 코레일 등 공공기관에 대해 특별감사를 해 태만과 기강 해이가 없는지도 꼼꼼히 따져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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