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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구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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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대구 방문 권유에 이재용 부회장 조만간 찾아가겠다 화답...

2015년 7월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2015년 7월 2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권영진 대구시장과 악수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2015년 7월 대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4년여 만에 다시 대구를 방문할지, 방문한다면 어떤 선물 보따리를 풀어낼지 에 관심이 쏠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일 서울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신년회에서 이 부회장을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권 시장이 인사말로 이 부회장에게 대구 방문을 권유했더니, 이 부회장이 "조만간 찾아가겠다"고 화답했다는 것.

권 시장은 "이 부회장이 어려울 때 한 번 면회라도 가고 싶었는데, 삼성그룹 측에서 서로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해 아쉬웠다고 인사를 했다"며 "이에 이 부회장은 그런 일이 있었느냐며 고마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권 시장은 "대구에 온 지도 몇 년이 흘렀는데, 한 번 오시면 좋겠다고 권유했다. 그러자 이 부회장이 조만간 대구에 한 번 찾아가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2014년 '아이스버킷' 이벤트를 하며 다음 주자로 이 부회장을 지명하는 등 삼성과의 인연 맺기에 적극적이었다. 이듬해 이 부회장의 두 번째 대구 방문 때는 권 시장은 이 부회장과 핫라인까지 개설하는 등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권 시장이 "휴대폰으로 연락이 잘 안 되더라. 휴대폰 번호가 자주 바뀌는 것 같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휴대폰을 못 받을 때가 많고, 한 가지 번호로 쓰면 불편한 점도 있다. 비서실 일반 직통번호를 알려줄 테니 앞으로 그쪽으로 연락해 달라"고 했다.

이 부회장의 이같은 행보에 대구시는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5대 미래 신산업 중 바이오·의료, 미래형차 전장 분야와 로봇 등은 삼성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창업 허브를 꿈꾸며 2016년 말 옛 제일모직 터에 문을 연 대구삼성창조캠퍼스가 점점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방문은 산소호흡기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역 한 경제계 인사는 "삼성과 연계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에서 삼성이 손을 떼면서 센터 캠퍼스 내 '삼성존'은 유명무실하고, 이곳의 삼성상회와 제일모직기념관은 2년 가까이 개소식조차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이 부회장이 직접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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