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에 패션디자이너 김영세의 이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알고 봤더니 현재 동성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세는 1955년생으로 올해 65세다.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하고 왕영은, 전영록, 조용필 등의 스타들의 패션을 담당했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채널A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9월 김영세 디자이너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김영세 집을 찾았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기 손을 제 허벅지에"라며 "'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충격으로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세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영세는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됐다. 그 친구는 2미터 안에 가까이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씨가 돈을 뜯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경찰은 최근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했으며 김영세 디자이너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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