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UNISDR(유엔 재해경감 전략기구) 동북아사무소와 함께 안전한 거창을 만들고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28일 거창군 창포원 회의실에서 유엔 재해경감 전략기구 재난위험경감과 기후변화적용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군 재난 분야 담당공무원,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도시 재난위험경감 전략수립'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UN운동 중 하나인 'MCR 캠페인'에 대한 지자체 공무원,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이 이해의 폭을 넓히고, 거창군의 재난 여건과 실정에 맞는 재난위험경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위해 마련됐다.
MCR 캠페인은 'Making Cities Resilient Campaign'의 약자로서 재난에 강하고 지속 가능한 한 도시 만들기를 목적으로 하는 UN 운동이다. 이 캠페인은 UNISDR 주관의 '국제도시연합 방재회의'에서 전 세계 지자체 대표들이 캠페인 추진 선언문을 채택(2009년 8월) 후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올 1월 기준 전 세계 126개국 4,224개 도시가 MC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71개 지자체가 가입(광역 15개, 기초 156개), 거창군도 2014년에 가입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남도 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크리스티나 씨는 도시 재난 위험 교육훈련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복원력을 향상하고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재난 관리 역량 강화에 민관 거버넌스 역할을 강조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재난대비 전략을 수립하는 등 유엔 산하 기구에서 권장하는 국제수준의 안전한 거창을 만드는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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