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몰래 카메라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 사건의 파장이 연예계 전반으로 확산하되면서 '정준영 카톡방 연예인 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 있기 때문에 소속사와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불법 촬영물을 보기만 했는지, 촬영·유포에도 가담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네티즌은 '정준영 카톡방'에 있는 나머지 연예인들이 누군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정준영과 이전에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강인(34·본명 김영운)과 정진운(28), 모델 이철우(27)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MBC는 정준영 카톡방 연예인으로 '가수 K씨와 J씨, 모델 L씨'라는 이니셜을 공개했다. 보도에 등장한 이니셜이 공교롭게도 2016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한 강인과 정진운, 이철우와 모두 겹치면서 관심이 몰린 것이다. 또 정준영의 원정 성매매 의혹이 이 프로그램 촬영과 동일한 시기인 2016년 4월이라는 점도 의혹을 키웠다. 당시 정준영은 촬영차 독일 베를린에 머물고 있었다.
정진운·이철우 측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강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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