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6일 안동 임청각과 경북독립운동기념관 등에서 '2019년 경북여성인물을 여행(女行)하는 인문학 여행(旅行)' 첫 번째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인문학 여행은 '안동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의 삶을 따라 걷다'라는 주제로 김우락, 허은, 김락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인생을 살펴보았다.
이번 인문학여행은 타 지역 시·도민을 대상으로 경북여성의 꺾이지 않는 독립정신을 경험하게 하고, 경북 안동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소개하여, 관광 활성화도 더불어 도모하는 '문화 + 관광'을 포맷으로 새롭게 기획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임청각에서 김희곤 경북독립운동기념관장으로부터 '임청각과 3인의 여성독립유공자'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 김호태 안동시 문화지킴이 대표의 임청각 투어로 진행됐다.
이어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해 1000인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헌화하고 묵념했으며, 기념관에 전시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돌아보았다.
또 임청각 종부 김우락과 막내 여동생 김락의 큰오빠 김대락의 집이자, 협동학교 교사였던 백하구려도 둘러보았다. 해설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 강윤정 학예부장이 맡았다.
이 외에도 안동의 명물인 안동구시장 및 중앙신시장 투어, 안동공예문화체험관에서의 공예품 만들기 체험, 원이엄마의 사랑이 형상화된 월영교 건너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서 식민지로 전락한 나라가 치열한 투쟁을 벌인 나라는 별로 많지 않고, 그중에서도 여성이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는 뜨거운 저항정신 보인 곳은 더욱 드물다"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이러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숨겨진 활약상을 재조명해 앞으로도 계속 전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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