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진 기자 jinee@imaeil.com

기사

  • 안동시,

    안동시, "사통팔달 교통망, 역점사업의 중심에 있다"

    안동시가 바이오생명, 백신산업 선도를 비롯해 한반도 허리 경제권 중심지 도약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철도·도로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중앙선 복선화 사업으로 안동~청량리역 2시간 도착을 시작으로 최근 노선이 서울역까지 연장되며 2시간 30분이면 안동역에서 서울의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중앙선 전 구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부터는 운행 시간이 30분가량 더 단축되고, 운행 횟수도 늘릴 수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한층 더 강화, 남부권과의 접근성도 향상돼 기존 경부선 대체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대구~신공항~의성 간 광역철도 안동 운행 연장도 추진 중이다. 또, 현재 건의 중인 문경~안동 간 철도연결이 실현되면 서울 강남 및 수도권 관광객에 대한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우수기업 유치 등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사통팔달 간선 도로망도 구축된다, 1천776억원이 들어가는 안동과 도청을 잇는 국도 34호선 확장공사가 현재 설계 중이다. 2천41억원으로 2025년 완료 예정인 영덕 방면 국도 선형 개량공사, 2026년 준공할 포항 방면 국도 확장(사업비 2천667억원), 용상~교리 간 우회도로 건설공사(사업비 3천250억원) 조기 완료 등 동서 교통망 정비에 박차를 가해 경북 북부권 발전을 이끈다. 송현~막곡(직행로) 도로개설(360억원), 옥수교 확장공사(255억원), 포진1교 확장공사(235억원), 교리교차로~터미널 확장공사(235억원) 등을 통한 도심 간선 순환도로망을 구축한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으로 도심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19개 읍면동, 179개 마을에 운영 중인 행복택시를 3월 1일부터 11대를 추가, 모두 40대를 운영해 이용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시내버스 1일 2회 이하 운행지역 주민, 영유아 가정, 야간자율학습 참여 농촌지역 고등학생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를 추가로 11대 도입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통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의 모든 역점 사업에서 도로, 교통망 구축이 필수"라며 "비교적 장기간 소요되는 주요 SOC사업들이 차질없이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8:30:00

  • 안동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1억5천600만원 전달

    안동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금 1억5천600만원 전달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지난 26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수여 대상자를 대표해 조합원 김재현(자녀 지현), 이경락(자녀 연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장학금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했다. 올해는 어려운 농촌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확대해 조합원 자녀 113명에게 장학금 1억5천60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누적 4천189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약 29억원을 지원했다. 안동농협은 1987년부터 미래 인재육성과 조합원들의 자녀 학비 부담을 덜고자 매년 환원사업의 하나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권태형 조합장은 "조합원이 있어야 농협이 존재하는 만큼 앞으로도 조합원의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수여식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유능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달라"며 "어려운 농촌과 농업 발전을 위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2024-04-29 15:46:54

  • 가톨릭상지대,

    가톨릭상지대, "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 잇따라 선정"

    경북 안동의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차호철)가 맞춤형 해외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대학 글로벌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정부 해외연수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됐다. 가톨릭상지대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파란사다리 사업' 과 '2024년 한일 대학생 연수 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파란사다리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역량 개발 및 진로 개척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해외연수 지원 사업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이 대학은 2024학년 파란사다리 사업 참여 대학 중 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평가 우수대학으로 지정, 45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가톨릭상지대학교는 2024년 파란사다리사업 대구경북권 주관대학으로, 국비 9천550만원과 교비 대응투자 2천408만원의 예산으로 가톨릭상지대학생 17명과 타 대학생 3명 등 20명의 취약계층 학생을 선발해 말레이시아 SEGi University에서 4주간 어학연수와 직무연수 등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연수에 필요한 연수비를 비롯해 항공비, 숙박비, 보험비 등 전액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해외파견을 위한 사전교육비, 어학시험비 등으로 1인당 540여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24년 한일 대학생 연수 사업'은 한국과 일본 대학생의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대학생에게 일본에서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일 대학생 연수 사업에 선정된 가톨릭상지대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비 3천712만원을 지원받는다. 교비 대응투자 500만원 등 4천212만원의 예산으로 일반학생 2명과 취약계층 학생 2명 등 총 4명을 선발해 일본 사회복지법인 기타좌와엔과 와세다외국어학교에서 16주 간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연수에 필요한 해외연수비를 비롯해 항공비와 숙박비 전액을 지원하게 되며, 해외파견을 위한 사전교육비와 사후교육비 등 1인당 최대 1천만원이 지원된다. 백종욱 국제교류원장은 "파란사다리와 한일 대학생 연수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 글로벌 역량의 우수성이 대외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다양한 맞춤형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4-28 12:09:05

  • 서영진 안동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선출

    서영진 안동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선출

    안동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5일 '2024년 안동시 학교·유치원 운영위원장 연수'에서 서영진 안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신임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 회장의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협의회 감사로는 권해숙(경안여중), 김준혁(길주중) 운영위원장이 선출됐다. 서 회장은 한국체육대학교와 인디애나주립대학교를 거쳐 국립안동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동시체육회 사무국장과 안동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북지역회의 간사, 국제교류협동조합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서 회장은 "안동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과 학교 안팎의 생활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68개 학교 운영위원장은 물론 안동교육지원청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안동 미래교육 발전에 협의회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안중환 안동교육장은 "전통과 미래를 잇는 안동교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운영 위원회 역할과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보다 성장하고 발전하는 안동교육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4-28 11:57:14

  • "내년 5월, 전국 청소년들 안동으로 모인다"

    2025년 5월, 전국 청소년들이 안동을 찾아 축제를 통해 안동의 매력을 담아간다. 안동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안동시와 여성가족부·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내년 5월 중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3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2005년 시작돼 내년에 21회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전국의 청소년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박람회다. 기업·공공기관·청소년시설 등 여러 분야의 단체가 모여 청소년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한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문학작품 속 안동 명소 투어, 독립운동유적지 야외 방탈출, 한국문화테마파크 체험, 유교문화박물관 체험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안동시는 경북도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관계기관·단체와 공동으로 T/F팀 구성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천안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 참석해 안동시 홍보 부스를 운영,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금혜 안동시 평생교육과장은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안동에서 청소년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안동의 매력을 청소년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4-04-27 17:30:00

  • 쌍방울, 안동시에 1억4천800만원 상당 믈품 기부

    쌍방울, 안동시에 1억4천800만원 상당 믈품 기부

    주식회사 쌍방울(대표 이형석)은 지난 24일 안동시장실을 찾아 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남성·여성용 내의, 마스크 등 시가 1억4천8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전달했다. 성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 입소 대상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쌍방울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노숙인시설협회, 아름다운가게 등 사회복지단체를 통한 누적 기부금액은 무려 14억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 또한 취약계층과 시설입소자들의 어려움을 돌아보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자 이루어졌다. 이형석 쌍방울 대표는 "힘겹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했다. 사회적기업으로서 봉사와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도록 힘쓰겠다"라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웃에게 온기 담긴 손길을 내밀어주신 쌍방울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7 08:00:00

  • 이석원 제14대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장 취임

    이석원 제14대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장 취임

    이석원 제14대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장이 지난 24일 안동체육관 지하 연회장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취임식은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원을 비롯해 권기창 안동시장, 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공로패 전달, 인준장 수여, 이․취임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석원 회장은 2021년부터 바르게살기운동 용상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석원 회장은 "진실, 질서, 화합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민의식 개혁 운동에 앞장서겠다"라며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서로 협력하며 회원들이 신명 나게 봉사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앞으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 및 안동시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지난 3년 동안 바르게살기운동 안동시협의회를 잘 이끌어주신 김승철 회장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새로이 이끌어가실 이석원 회장님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4-04-27 06:30:00

  • 안동시의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경북 지정 촉구' 성명

    안동시의회,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경북 지정 촉구' 성명

    안동시의회는 25일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지방시대, 균형발전 3.0시대의 시작과 출발을 위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경북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안동의 바이오 백신산업 특화단지를 통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는 균형 잡힌 지방 발전이 대한민국을 더 대한민국답게 만들 것이라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동의 바이오 백신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동시민들도 균형 잡힌 지방발전으로 대한민국을 더 대한민국답게 만들자는 것이라 강조했다. 안동시의회는 성명서에서 "그동안 안동시는 백신 개발기술부터 제조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최고의 입지와 경쟁력을 다져왔다"고 밝혔다.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경북바이오연구원(GIB),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등 바이오와 백신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백신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 3개 대학교에 바이오 관련 학과를 신설해 백신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가동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과 SK플라즈마㈜는 코로나백신과 혈액제제 의약품 생산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음을 밝혔다. 안동시의회는 "세포배양 기반 백신 개발을 중심으로 차세대 미래기술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확장을 통한 전국 유일의 특화단지 조성으로 젊은 인재 유입과 안동형 일자리 창출, 국가경쟁력 강화로 안동경제의 재도약을 희망한다"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은 "16만 안동시민과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고대하며, 행·재정적인 모든 사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2024-04-25 17:57:54

  • 안동시·日 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안동시·日 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교류발전 공동선언문 채택"

    1974년 2월 4일 안동출신 재일교포가 사과 재배 기술을 배워 안동에 전했다.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경북 안동시와 일본 야마가타현(山形県) 사가에시(寒河江市)가 자매결연 50년을 맞아 교류 확대에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4일 안동시청에서 일본 사가에시 방문단 일행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사토 히로키 사가에 시장, 아베 키요시 사가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일행, 아비코 츠네야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 조합장 등 31명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표단으로 방문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양 도시의 자매결연 50주년을 축하하고자 오사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국총영사가 참석했다. 일본 야마가타현 지방민단본부 주제규 단장을 비롯한 13명의 '일·한친선협의회' 인사도 함께해 기념식을 빛냈다. 양 도시 시장은 기념식에서 지속 가능한 교류발전을 위한 '교류발전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전통문화 공연의 문화교류, 50주년에 맞춰 50권의 도서를 상호 기증하는 도서 기증식, 양 도시 농·특산물홍보 부스 설치 등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25일에는 세계유산 도산서원 탐방, 사가에시 니시무라야마농협의 자매농협인 안동농협을 방문해 민간단체 교류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날 안동을 대표하는 우수기업 명인 안동소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자매결연 이후 인적교류를 중심으로 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안동시가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사가에시는 성금을 모아 2천300만원을 보내왔으며, 안동시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사가에시가 피해를 입었을 때 성금을 모아 보내는 등 '환난상휼'(患難相恤·어려움 속에서 서로 돌봄)로 우정을 다져왔다. 앞으로 양 도시는 오는 5월 말 '사가에 사쿠란보 마라톤대회'에 안동시 대표단이 참가하고, 10월 '한·일 자매도시 친선교류사진전'을 사가에시에서 개최하는 등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중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은 "50년 동안 키워온 교류의 결실을 볼 수 있었으며, 앞으로 경제·문화·스포츠·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가 새로운 50년을 설계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양 도시가 반세기 동안 키워온 우정을 재확인했다. 이런 우정을 더 돈독히 하면서 지속가능한 우호관계 발전과 향후 5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념식에 참가한 민간 기관장과 함께 양 도시 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1:30:46

  • 남성현 산림청장, 산림재난 대응·사랑나무 심기 등 '현장 소통'

    남성현 산림청장, 산림재난 대응·사랑나무 심기 등 '현장 소통'

    남성현 산림청장은 23일 남부지방산림청을 방문, 산림재난 대응과 산불방지 활동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했다. 남 청장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고성능 산불진화차, 산불대응센터 운영현황 등 현장의 산불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에 대한 대비 체계도 점검했다. 아울러 남부지방산림청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로부터 현장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 및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했다. 남 청장은 지난 22일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서 산불특별대책기간 산불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산불방지 활동에 만전을 기하는 헬기 승무원과 공중진화대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같은 날 산림청이 주최·주관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지 일대인 문경 하늘재에서 열린 '지구의 날 기념 백두대간 사랑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했다. 하늘재는 문경시와 충주시 경계 해발 525m에 자리 잡은 곳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이었다. 불법 경작과 훼손으로 그 의미를 잃어가던 중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사업비 58억원)으로 다시 상징성을 찾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 시대에 산불,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난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재난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국유림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1:22:55

  • "K-PLAY 매력품은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열린다"

    안동지역에서 수십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민속놀이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놀이문화'로 탈바꿈해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문화원은 5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옛 안동역사와 철도부지, 원도심 일대에서 'K-PLAY 안동랜드'를 주제로 '2024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를 마련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마련해오던 민속놀이 축제를 지난해부터 분리해 전통 민속놀이의 신개념 글로벌 놀이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안동 사계절 축제의 봄 축제로 만든 덧. 올 해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어린이날 여행 주간을 맞아 테마파크형 축제로 기획해 7개의 랜드를 조성해 민속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다. 대한민국 전통 민속놀이를 신명과 멋을 통해 한류 놀이문화를 선도해 만들어 가는 'K-PLAY' 스타일을 지구촌에 소개한다는 각오다. ◆7개 테마형 공간으로 구성한 'K-PLAY 안동랜드' 'K-PLAY 안동랜드'에는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안동로컬랜드', '색동포토랜드', '퍼모먼스랜드', '탈춤공원랜드', '중앙선 1942 안동역랜드' 등 7개 테마형 공간으로 마련된다.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는 색동놀이, 연희공연, 취식·쉼터의 공간이다. 안동로컬랜드는 음식·플리마켓·체험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색동포토랜드는 전시 타워·색동 깃발·소원 쓰기 등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퍼포먼스랜드에서는 대동놀이·공연·불꽃놀이를 선보인다. 탈춤공원랜드에는 로컬판매장·놀이기구·야시장·먹거리가 마련된다. 중앙선 1942 안동역랜드는 주제 전시와 공연 공간으로 구성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K-PLAY 색동놀이', 'K-PLAY 연희난장', 'K-PLAY 대동놀이', 'K-PLAY 안동놀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김병걸 가요제, 낙동강7경 문화한마당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액티브존·워터존· 어린이 대형 놀이시설·플리마켓·야시장 등이 들어서고, 원도심인 웅부공원과 문화의 거리에서는 안동예술제, 전통혼례행사, 양로연, 제등행렬, 버스킹공연 등이 열린다. ◆색동놀이·연희난장·대동놀이 추억·감동·신명 선사 기존의 민속놀이를 재해석한 놀이 콘텐츠를 축제장에서 게임으로 즐기며, 승점 포인트를 획득하면 선물도 받는 특별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바로 'K-PLAY 색동놀이'다 플레이메이트와 함께 하는 신개념 민속놀이인 K-PLAY 색동놀이가 올 해 첫선을 보인다. 기존 민속놀이를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한 신개념 민속놀이로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민속놀이 체험을,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추억을 놀이를 선사한다. 모두 21개의 전통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5월 'K-PLAY 연희난장'은 6일까지 차전장군랜드, 노국공주랜드, 퍼포먼스랜드에서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벌룬공연, 저글링공연, 서커스공연, 불쇼&마술쇼, 버블쇼, 마술쇼, 변검, 마임공연 등이다. 24개 읍면동이 참여하는 'K-PLAY 대동놀이'는 6일까지 4일간 원도심에서 메인 공연장까지 관광객과 함께 입장하는 테마 퍼레이드, 24개 읍면동 주민의 경연인 풍물경연놀이, 동부와 서부로 나눠 힘찬 북소리와 함께 진행되는 차전대동놀이, 연예인 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K-PLAY 안동놀이', 안동의 전통문화 멋·신명 만끽 안동의 전통문화를 만끽할 특별한 체험 'K-PLAY 안동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안동차전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경상북도무형문화재인 '안동놋다리밟기'와 '안동저전동농요' 등 안동의 전통문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통놀이에 담긴 이야기와 문화를 배우며 안동만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안동저전동농요'는 3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농사일의 힘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농요로 흥겨운 리듬과 소박한 가사를 통해 오래전 농촌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다. 4일에는 역동적인 '안동차전놀이'가 펼쳐진다. 차전장군의 용맹함을 재현하는 안동차전놀이는 힘찬 북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화려한 무예다.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견훤을 물리친 차전장군의 이야기를 담아내 생생하게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안동놋다리밟기'는 4일과 5일 이틀간 열린다. 여성들이 서로 허리를 잡고 만든 다리를 밟는 안동놋다리밟기는 여성의 공동체 의식과 연대를 상징하는 민속놀이다. 아름다운 노래와 춤, 의상을 통해 예술적 가치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인함보다는 여성의 협력과 화합을 강조하는 면모를 느낄 수 있다. 6일은 '하회별신굿탈놀이'로 대미를 장식한다. 안동의 대표적인 탈놀이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신명 나는 탈춤과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좋은 기회다.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등재되면서 인류 전체가 지켜내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았다. 이에 세계 3대 축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초청받아 세계적으로 안동 문화의 위상을 높였다. ◆권기창 안동시장, "온 가족 행복해 할 콘텐츠 가득한 축제"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 고유의 민속축제를 안동의 봄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딩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를 대표하는 안동은 기존 민속축제를 지난해부터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로 새롭게 선보이며 안동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안동시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올해는 축제 총감독 제도를 도입하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민속놀이를 K-PLAY로 콘텐츠화해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젊고 재미난 축제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난해 안동을 대표하는 봄축제 브랜딩화, 지역상권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거리형 축제·참여형 축제를 지향했다"라며 "참여형 축제로서 안동의 민속을 대형화하고 콘텐츠화해 선보인 것이 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성과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거리축제를 시행하며 발생한 공간 구성과 동선의 미흡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 해는 옛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중심으로 테마형 놀이파크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축제 주제를 'K-PLAY 안동랜드'로 정하고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을 안동으로 초대하기 위해 7개의 테마랜드로 공간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핵심인 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는 기존 민속놀이를 새로운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공간, 퍼포먼스랜드는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이 주야간 펼쳐지고, 안동로컬랜드와 탈춤공원랜드는 안동의 먹거리·살거리·행사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권기창 시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민속놀이를 소재로 3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해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소중한 추억과 행복을 찾아가시길 바란다"며 축제에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24-04-24 10:47:54

  •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북부교정기관과 업무협약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경북북부교정기관과 업무협약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관장 한희원)은 지난 23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소장 최진규), 제2교도소, 제3교도소, 경북직업훈련교도소 등 경북북부교정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교육 연수 체제를 구축하고 경북북부교도소 소속 교정 공무원에게 경북의 독립운동사를 바르게 알린다. 자긍심과 사명감을 높여 줄 체험·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한국근현대사 및 독립운동사를 올바르게 알려줄 역사체험교육 장소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과 시설인 독립군 전투체험장 신흥무관학교를 적극 활용한다. 한희원 관장은 "경북북부 교정공무원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길러주고,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나라사랑 정신 확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09:55:15

  • 안동자봉센터

    안동자봉센터 "'행복한 사랑방 밥차'는 사랑의 온기 나눔"

    안동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운자)가 매주 토요일 운영하는 '주말 무료급식-행복한 사랑방 밥차'가 봄철을 맞아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 20일 무료급식 봉사에는 기존 밥차봉사단과 함께 '아미회'(회장 한대영) 회원 15명, 경북도청 자원봉사 동아리 '빛나사'(회장 최원익) 회원 11명이 참여해 어르신들의 급식을 도왔다. '빛나사' 회원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반찬과 배식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특히 '아미회'는 최근 안동지역 노인회를 찾아 전달한 라면·두유·초코파이·건빵 등으로 구성된 건강 긱품꾸러미 세트를 마련, 귀가하는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행복한 사랑방 밥차가 꾸준히 운영될 수 있게 하는 큰 원동력은 자원봉사자와 후원인들이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행복한 사랑방 밥차를 잘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정미 안동시 민원새마을과장은 "봉사자들의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점심 한 끼가 이웃들에게 활기를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주말에도 불구하고 매주 밥차를 운영해주시는 자원봉사센터 직원들과 봉사자들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말 무료급식-행복한 사랑방 밥차'는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사회단체·후원자들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으로 매주 토요일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앞마당에서 운영된다.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전 과정에 자원봉사자가 참여한다.

    2024-04-23 17:59:58

  • 안동시, 계절근로자 296명 농가에 배치 완료

    안동시, 계절근로자 296명 농가에 배치 완료

    안동시가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협약을 맺어 들여오는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계절근로자 300여 명을 농가에 배치하고 본격 영농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들은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로 지난달 18일~22일 1차로 133명 배치된 데 이어, 19일~22일 2차로 163명이 입국, 농가로 향했다. 이들은 입국 당일 마약검사, 통장개설, 고용주 상견례, 준수사항 교육을 마치고 농가에 배정됐으며, 앞으로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체류하면서 농촌 일손을 거들게 된다. 안동시는 상반기 농가 직고용 방식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완료된 만큼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전수 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먼저 3월에 입국한 계절근로자와 고용주의 개별 점검은 마친 상태로 오는 24일 외국인 등록과 병행해 전체 소집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4월에 배치된 계절근로자와 고용주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수 방문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농가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오는 23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1차 57명 배치를 시작으로, 7월까지 총 90명을 배치한다. 이 밖에 5월 법무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요청도 준비하는 등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전종호 안동시 농정과장은 "농가형과 별도로 공공형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몇일씩 일손이 필요한 농가들에게도 인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외국인계절근로자 뿐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친정가족 초청, 도시 근로자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들녘 일손부족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24-04-23 17:45:36

  • '퇴계 이황 폄훼' 김준혁, 경북유림 찾아

    '퇴계 이황 폄훼' 김준혁, 경북유림 찾아 "책 폐간·회수하겠다" 사과 [영상]

    '퇴계선생 성관계 지존'이라는 표현으로 전국 유림들로부터 사죄와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준혁 국회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정)이 23일 안동 유림 대표들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김 당선인은 이날 안동에 자리한 경북유교문화회관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를 찾아 안동 유림 대표들에게 "너무 늦게 찾아뵈서 죄송하다. 마음 깊이 뉘우치고 있다. 많이 혼 나려고 찾아 뵈었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업 안동유교문화선양회장을 비롯해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 김숙동 안동향교 전교, 이충섭 안동유도회장, 이귀해 안동여성유도회장, 김동수 안동명륜회장, 임동구 전국한자추진연합회 경북본부 회장과 이찬규 안동시 회장, 권종만 안동권씨 병곡종손, 이목 진성이씨 온계종손, 김동량 안동시 노인회장, 심재덕 박약회 안동지회장, 김병상 안동청년유도회장, 이찬규 등 안동지역 유림 대표자 15명이 참석했다. 이재업 안동유선회 회장은 "이번 퇴계선생 폄훼 논란으로 유림사회가 굉장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안동 유림들은 가장 먼저 당선인께서 펴낸 문제의 책을 전량 회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준혁 당선인은 "당연히 논란이 되고 있는 책이 더 이상 읽혀지지 않도록 출판사 대표와 상의해 폐간하고, 서점에 비치된 책도 전량 회수하겠다"며 "퇴계선생 차종손께도 직접 학교를 찾아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퇴계 선생을 현창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표현이었다. 앞으로 국회에 나가 유학 진흥과 성균관 활성화 사업 지원을 약속하겠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사죄의 의미라 여기고 의정활동에 나서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준혁 당선인은 "오늘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 국회에서 유학이 우리나라를 지탱해 온 충과 효의 근본을 이끌어 온 원동력으로 삼고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사회에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날 참석한 유림 대표들은 "안동 유림들의 마음이 엄청 상했다. 서울에도 올라가고, 당사도 찾아갔다. 기꺼이 안동을 찾아 왔으니 용서하겠다. 앞으로 역사학자로서 책을 쓸때는 가능하면 논란이 될 내용은 충분히 검토해 다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태가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의정 활동과정에서 전통문화나 한국의 정신문화가 올바르게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준혁 당선인은 지난 2022년 2월 출간한 책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에서 퇴계 선생과 관련해 "성관계 방면의 지존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전승된 설화를 보면 퇴계 이황의 앞마당에 있는 은행나무가 밤마다 흔들렸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썼다. 안동 유림대표들은 지난 8일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급 모임을 가져 당시 국회의원 후보자 신분이었던 김 교수의 후보자 사퇴와 사과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히고, 9일에는 50여명이 국회와 민주당사를 항의방문해 당 차원의 조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김 당선인이 13일 성균관을 찾아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21일 100여명의 안동유림 대표들은 경북유교회관에서 집회를 열고 '김준혁 당선인 사퇴와 이재명 당 대표의 책임을 촉구'하는 등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영남 유림들의 강한 의지를 보였다. 퇴계 17대 종손인 이치억 국립공주대학교 교수도 "김준혁 교수가 안동을 찾아 경북 유림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앞으로 유학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약속한 만큼 이 문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유림 어르신들이 느그럽게 이해해 주실 것"을 전해오기도 했다.

    2024-04-23 14:59:44

  •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고시'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고시'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안동시 비지정 불교문화유산(이하 성보문화유산)인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安東 仙刹寺 三世佛圖)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는 1823년 신겸이 책임을 맡고 학송당 선준이 재주를 보태 함께 제작했으며, 경북 문경 대승사에서 형성됐던 사불산화파의 대표적 화승인 퇴운당 신겸 화풍의 영향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 화면에 삼세불인 석가·약사·아미타불을 두고 지장보살을 조합한 새로운 형상의 개성 있는 불화로, 신겸의 특징인 파격적 인물이나 형상의 창출이 구현돼 있다. 현재 그림에 대한 기록이 낡고 떨어져 나가 판독하기는 어렵지만, 선행 자료와 경북 지역 불화를 통해 신겸과 선준, 수연의 작품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여래와 나한의 인물 표현, 정교한 필선, 다양한 기물 선택 등을 보면 사불산화파의 영향을 받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삼전패'(왕·왕비·세자를 축원하는 패)의 도상 차용과 검은 바탕에 '금선묘'를 사용한 점은 조선 후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선찰사는 신라시대 창건한 사찰로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에 있다. 과거 길안면 용계리에 있었으나 임하댐을 건설(1984~1993)하면서 지금 자리로 옮겼다. 법당 내부에는 보물로 지정된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삼존불이 봉안돼 있다. 안동시는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국가유산 103건을 비롯해 국가등록유산 5건, 경상북도 지정유산 232건 등 총 340건의 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 있는 우수한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해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는 것은 물론, 문화재의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4:59:18

  • 안동시, 교량 투신 사고 예방 'SOS 생명사랑전화기' 운영

    안동시, 교량 투신 사고 예방 'SOS 생명사랑전화기' 운영

    안동시가 교량 투신 사고를 예방하고자 'S0S 생명사랑전화기'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SOS 생명사랑전화기'는 지역 내 투신 사망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개입해 지역의 사망사고율을 낮추고자 지난 2021년 11월 설치해 매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낙동강변 인근 교랑 4곳에 5대 설치돼 있다. ▷안동대교 2대(남단상행 방향 약 250m 지점 난간 ▷북단하행 방향 약 250m 지점 난간) ▷안동교 1대(남단상류 방향 약 220m 지점 난간) ▷영가대교 1대(북단하향 방향 약 255m 지점 난간) ▷영락교 1대(북단하류 방향 약 105m 지점 난간) 등이다. 상담버튼을 누르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결돼 전화 발신자가 마음을 되돌리도록 유도하며, 사고 위험에 처한 이를 다른 시민이 목격했을 때도 신속하게 119에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매달 통화버튼 작동 여부, 통화음질, LED 안내표지판 점등 등을 정기 점검하고 있으며, 응급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SOS 생명사랑전화기의 운영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6:01:43

  • 국립안동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성공적 유치 위한 업무협약'

    국립안동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성공적 유치 위한 업무협약'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태주)는 교육부 주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자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동아대학교, 명지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 및 지역 발전, 그린바이오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증진하고자 대학 간 구체적 협력관계를 설정하려 마련했다. 각 기관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공동사업단 추진 및 개발, 그린바이오 분야 학과들의 공동 교과목 및 온라인 교육 운영, 그린바이오 분야 대학생의 공동 학사 운영․관리 규정 개정 등에 나선다. 또,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 공동학위 인증서 발급, 사업단의 각종 교육·학술 관련 연구 및 행사의 지원·참여, 사업단에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간·대학 간 교육 역량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해 국가 수준의 첨단분야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4:56:26

  • 안동농협, 조합원 의료복지 증진 위해 협약

    안동농협, 조합원 의료복지 증진 위해 협약

    안동농협(조합장 권태형)은 지난 22일 의료법인 건양의료재단(이사장 임규봉)과 조합원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지역사회 상생과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안동농협 조합원들의 의료비 혜택, 의료시설의 편리한 이용 등 조합원들의 복지증진과 건강한 삶을 유지할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안동시 서후면에 자리한 건양의료재단 산하 건양요양병원은 암환자와 일반 요양환자, 수술 후 재활치료환자를 각각 구분해 요양치료가 가능한 재활·도수치료 특화병원이다. 안동농협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기존 협약 의료기관인 안동성소병원, 안동의료원과 함께 조합원의 다양한 의료혜택 제공과 이용의 편리성을 확보했다. 특히, 노령 인구 비율 증대에 따른 조합원들의 질병관리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상생하고, 농촌 소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조합원들의 의료편익 증대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 조합원의 복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4:47:46

  • 세계 책의 날 앞둔 안동,

    세계 책의 날 앞둔 안동, "책의 향기에 물들다"

    '책 읽는 도시 안동'이 주목받고 있다.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자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책 향기에 물들고 있다. 안동시는 22일 공립 공공도서관 6곳, 작은 도서관 14곳을 비롯해 전문도서관·대학도서관·학교도서관 등 특수목적 도서관을 포함해 모두 20곳의 도서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2023년 기준 소장도서 수는 공공도서관 60만 권, 작은도서관 11만 권 등 71만여 권이다. 안동시민 1인당 보유 권수로 환산하면 4.62권으로 전국 통계보다 높다. 안동시민이 지난해 지역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대출한 수는 약 48만 권이다. 시민 1인당 3.14권을 읽었다. 이는 안동시가 모바일회원증 서비스, 전국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출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등을 도입해 시민이 좀 더 편리하게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결과다. 안동시는 공공 도서관이 앞장서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도서 무료택배서비스인 책바다와 책나래 서비스, 전국 협약도서관에서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출할 수 있는 책이음과 이용자 희망도서 신청서비스, 지역서점과 도서관의 협력사업인 '독서포인트 서비스'와 '지역서점 스탬프투어-쌓고, 쓰고, 찍고', 사람이 책이 돼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 사업,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시민이 거리낌 없이 도서관을 찾을 수 있도록 독서와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즐기는 '야(夜)간 산책(冊)', 범시민 독서행사인 '북(Book)적 북(Book)적 시민독서한마당', '문화가 있는 날'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 산책', 지역작가 지원사업, '길 위의 인문학' 등을 진행한다. 지난 19일에는 지역 출신 서미숙 작가를 초청해 신간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을 소개하는 '2024년 웅부 미니 북 콘서트'를 '책으로 떠나는 종점기행'이라는 주제로 마련했다. 당시 60여 명의 독서 팬들이 참석했다.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특강과 책 '종점기행'에 얽힌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북코낭독회 회원들과 독자, 작가가 직접 낭독하는 등 종점기행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은 서 작가의 버킷리스트 '안동 시내버스 타보기'를 실천하며 안동 외곽의 숨겨진 명소를 탐방한 여행기다.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은 집필 이후 변경된 최신 버스 번호표를 게재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도서가 됐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안동시민이 편안하게 즐기는 도서관 문화를 형성해 시민 전체가 책의 향기에 물들어 독서를 생활화하고 자유롭게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뿐만 아니라 안동에 머무는 타 지역민도 언제 어디서나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책 읽는 도시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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