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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

소프라노 조수미
소프라노 조수미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27일(토)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가 2019명품공연시리즈 네번째 무대로 준비한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Mother Dear'라는 주제로 세상 모든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찬사와 함께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창작가곡, 마스카니 '아베마리아', 뮤지컬 '맘마미아', 드보르작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노래'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서정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구성했다.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주제가 'Here as ONE'의 작곡가이기도 한 이탈리아 출신의 테너이자 기타리스트 페데리코 파치오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립오페라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최영선의 지휘로 무대를 꾸민다.

서울에서 태어나 선화예중·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거쳐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소프라노 조수미는 나폴리 존타 국제콩쿠르, 프랜시스 비옷티 국제콩쿠르 등 명망 높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1993년 이탈리아에서 '황금 기러기 상' 수상했고, 2008년 푸치니 탄생 150년 기념 '푸치니 상' 수상과 함께 그해 제29회 북경올림픽에서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안젤라 게오르규오 함께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선정돼 독창회 무대를 가졌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게오르그 솔티, 주빈 메타 등 거장들과 함께 명반을 남겼고, 1993년 게오르그 솔티와 함께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은 오페라 최고부문에 선정되며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2007년 5월 수성아트피아의 개관기념 음악회를 함께 했던 소프라노 조수미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리더로 나아가고 있다. 각박한 현대인의 삶에서 어머니의 품처럼 따듯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석 9만원, A석 7만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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