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학주가 약속의 땅 포항에서 꺼져가던 삼성을 살렸다.
삼성은 18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 숫자를 '2'에서 끊어낸 삼성은 시즌 9승 13패 승률 0.409를 기록, 하루 만에 4할 승률에 복귀했다.
연장 11회말 삼성이 경기를 끝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상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학주는 4-4로 맞선 11회 1사 2루에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데뷔 후 첫 번째 끝내기 안타다.
이학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학주 는 선발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 이원석의 부상으로 1루 수비로 들어섰던 이학주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면서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학주는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에 2019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했다.
이학주는 충암고 재학 시절 빼어난 수비 실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이학주는 김상수, 안치홍, 허경민과 함께 1990년생 고교 4대 유격수로 불렸다.
고3 때 미국 마이너리그로 건너간 이후에도 이학주는 계속 유격수로 출전했다. 다른 수비 포지션을 경험해본 것은 지난해 일본 독립리그에서 2루수를 본 게 거의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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