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훈 기자 bsh@imaeil.com

기사

  • '지공주의' 헨리 조지 명연설문 시민들이 직접 읽는다

    '지공주의' 헨리 조지 명연설문 시민들이 직접 읽는다

    '토지 공개념'의 원조인 19세기 미국의 토지개혁가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명연설을 시민들이 직접 읽는 북토크 행사가 열린다. '아임 헨리 조지 위드 김윤상' 북토크 준비위원회는 3월 1일 오후 3시 대구시 동구 퀸벨호텔에서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김윤상 경북대 명예교수가 헨리조지의 명연설문을 번역한 '국토는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를 시민들이 직접 읽는 이색 북토크를 기획했다. 경북대행정학과동창회, 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KB국민은행노동조합 등이 후원하는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김윤상 명예교수의 '지공주의(地公主義), 화합과 평화의 길' 특강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조지 헨리의 명연설문을 낭독한다. 2부는 대구클라리넷앙상블 오중주 연주와 서울리라아트고 이지연 양의 기타연주와 함께 김윤상 명예교수의 하모니카 연주가 이어진다. 한편 헨리 조지는 미국의 경제학자로 단일토지세를 주장한 '진보와 빈곤'을 저술했다. 그는 단일세(Single tax) 개념인 토지가치세의 주창자였으며 19세기 말 영국 사회주의 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조지주의 운동'으로 확산되게 했다.

    2024-02-28 09:56:38

  •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황금중 도박 예방·상담 업무협약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황금중 도박 예방·상담 업무협약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유승훈)와 황금중학교(교장 조양희)는 5일 도박문제 예방교육과 상담을 통한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금중은 2023년부터 도박문제 없는 청정학교로 지정되어 전교생 대상 예방교육, 캠페인, 교내 배너설치 등을 통하여 도박문제로부터 안전한 학교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계명대가 운영하는 도박문제 전문 상담기관으로 도박 중독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상담, 예방교육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365일 24시간 국번 없이 도박문제 상담전화 1336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 #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4-01-09 11:56:20

  • 대구성일라이온스클럽에 애망원에 물품 전달

    대구성일라이온스클럽에 애망원에 물품 전달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지구 (회장 박치우) 전·현직 임원들은 25일 대구 수성구 파동 애망원(원장 박은희)에 피자·통닭 등 간식과 물품을 전달했다.

    2023-12-26 10:28:02

  • 대구보건고 반려용품 판매 수익금 기부

    대구보건고 반려용품 판매 수익금 기부

    대구보건고 학교협동조합(위도그스·꼼냥멍냥·아지밥상 동아리)은 21일 반려동물 간식, 반려용품을 판매한 수익금 1,244,650원을 유기동물 입양자 후원 및 불우돕기 성금으로 달서구청에 기부했다.

    2023-12-26 10:27:48

  • [기고] 새마을운동과 국채보상운동

    [기고] 새마을운동과 국채보상운동

    명함을 내보이자 대뜸 "아직도 새마을운동을 하시나요? 요즘도 초가집이 있나요?"라고 물어오는 이들이 더러 있다. "새마을은 관제운동 아닌가요? 월급은 얼마나 되나요?" "새마을은 순수 민간 국민운동본부입니다. 새마을지도자는 자발적 공동체 운동의 주역들입니다." 그래요? 고개를 갸웃거린다. 과거의 철 지난 운동으로 아는 분들이 많다. 새마을은 세계 속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이다. 새마을은 농촌에서 시작돼 전 국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운동이다. 함께 힘을 모아 더 잘살아 보자는 운동이다. 경제적 부강만이 아니라 문화적 정신적 잘살기 운동이다. 과거에 매몰된 운동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특히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이고 구국 애국운동의 본산으로 대구경북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새마을운동의 정신적 토양을 제공했다. 근면, 자조, 협동 정신의 새마을은 국채보상운동을 현대에 되살린 국민 구국운동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은 일제 통감부에 의해 무력화됐지만 전국 각지에서 교육 계몽운동으로 확산됐다. 이후 나라를 살리겠다는 3·1운동과 독립운동으로 연결된다. 애국 사상은 대구의 정신으로 대구경북이 호국의 성지가 되게 했다. 대구는 근대화의 주역으로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잘살기 운동에 매달렸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에 들불처럼 번진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닦았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새마을부녀회에서 시작된 금 모으기 운동을 현장에서 본 캉드쉬 IMF 총재는 한국 국민의 책임 의식에 존경을 표했다. 새마을운동은 UN의 개도국 개발 프로그램으로 채택돼 세계의 발전 의지를 가진 지도자들을 대한민국으로 불러 모은다. 새마을운동 글로벌리그는 정회원국 25개국, 준회원국 21개국으로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새마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개최된 새마을 세계 장관급회의에서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29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로 하나되는 국제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전후 재건을 논의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6·25전쟁 폐허를 딛고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공부하고 배우고자 한다. 우크라이나 공영 방송의 새마을운동 다큐멘터리는 시청률 62%를 기록했다. 전후 한강의 기적을 따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절절히 느껴진다. 작년 대구시 새마을회 라오스 해외지원사업에서 만난 초롱초롱한 학생들의 눈망울을 기억한다. 학교 보수와 마을회관 마을도로 포장을 지원하고 새마을 정신을 함께 나눴다. 라오스 남녀노소 모두가 새마을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를 느꼈다. 올해는 최영수 대구시새마을회 회장의 주도로 아프리카 우간다 시범마을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새마을문고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만들기에 주력하며 대구 정신 이어가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9개 구·군에서 작은도서관을 마을마다 운영하고, 독서 생활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도서관이 중구 국채보상공원 내에 반듯하게 건립됐다. 더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길 바란다. 더불어 새마을운동기념도서관도 건립돼 세계 속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자라나는 아이들이 배우고 개도국에서도 배워 가는 성지가 되길 희망한다.

    2023-11-30 13:13:20

  • 대구 으뜸새마을금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대구 으뜸새마을금고 '사랑의 김장 나누기'

    대구 으뜸새마을금고(이사장 장태훈)는 16일 본점 회의실에서 저소득 세대와 지역 어르신들에 김장김치 5㎏ 100상자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2023-11-17 10:12:06

  • 서영윤 세무법인 울타리 대표, 애망원 등 이웃돕기 성금 전달

    서영윤 세무법인 울타리 대표, 애망원 등 이웃돕기 성금 전달

    세무법인 울타리(대표 세무사 서영윤·사진)는 15일 본점 확장이전 기념으로 애망원(원장 박헌벽)·한국다문화재단중앙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2023-11-16 10:51:14

  • {부음} 이승로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지부 회장 장모상

    {부음} 이승로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시지부 회장 장모상

    ▶곽복순 씨 별세. 이승로(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광역시지부 회장·수성고량주 대표) 씨 장모상. 빈소=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11월 17일(금). 장지=경북 성주 수륜 남은1리 선산. 연락처=02)2225-1004, 010-5386-8587.

    2023-11-15 14:32:15

  • 새마을문고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새마을문고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새마을문고 대구광역시지부(회장이승로 수성고량주 대표)는 4일 대구시청 대강당에서 '새마을문고 대통령기 제43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시상식' 을 진행했다. 새마을문고 작은도서관이 진행하는 '책 읽는 도시 대구' 대구시 9개 구군의 우수지도자 표창 및 제 12회 독서왕 도전골든벨 수상자 표창도 동시에 진행했다.

    2023-11-07 08:34:55

  • [시각과 전망] 꼭지 달린 사과…청송의 혁신

    [시각과 전망] 꼭지 달린 사과…청송의 혁신

    바야흐로 사과의 계절이다. 사과 수확이 끝나는 11월 첫날 청송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청송사과축제'가 열린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내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맛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해가 갈수록 더 깊은 맛이 나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사과와 차별화된다. 축제장에서는 아삭하고 상큼한 청송사과를 맛볼 수 있고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특히 올해에는 꼭지를 자르지 않은 청송사과를 맛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재미이다. 꼭지 달린 사과는 윤경희 청송군수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청송사과 혁신의 첫걸음이다. 대개 혁신이라면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떠올리지만 윤 군수의 꼭지 달린 사과도 애플에 버금가는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꼭지 달린 사과는 우리나라 과수산업을 거슬러 봐도 처음 시도되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꼭지 달린 사과는 인력 절감뿐 아니라 온전한 꼭지 덕분에 사과의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어 생산자나 구매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우리나라는 관행적으로 사과 유통 과정에서 사과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농가에서 수확 후 사과 꼭지를 짧게 쳐서 출하한다. 그러다 보니 농가에서 꼭지 제거 작업에 소요되는 인건비 부담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청송군에서만 사과 꼭지를 자르는 데 들어가는 인건비가 한 해 86억 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사과 꼭지 절단 인건비는 연간 약 660억 원(55만 톤 기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꼭지 달린 사과는 사과의 신선도에도 큰 도움을 준다. 가을 수확 철에는 대부분 사과 농가들에 일손이 부족하다. 수확한 사과를 과수원에 언덕처럼 쌓아 두기 때문에 상자에 바로 담지 못한다. 겨우 일손이 보강되면 며칠 후에야 꼭지를 하나하나 딴다. 사과를 딴 후 바로 출하를 못 해 그만큼 신선도가 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사과 꼭지 절단은 1970년대 청송군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꼭지를 딴 사과가 유통이 잘 되고 가격도 더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 시작됐다. 이런 점에서 윤 군수의 꼭지 달린 사과는 결자해지 차원인 셈이다. 청송군이 앞장서서 꼭지 달린 사과를 전국에 보급하겠다는 약속이다. 청송군은 꼭지를 제거하지 않는 사과뿐만 아니라 잎을 따지 않고, 반사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3무' 사과 재배 방식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윤 군수의 사과 혁신에 대해 일단 과수농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당장 올해 사과 수매에서 농가 60%가 꼭지 달린 사과를 내놓았고 40%는 여전히 꼭지 없는 사과를 출하했다. 첫술에 배부를 일 없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모양 예쁜 사과만 선호하는 소비자 인식 개선이 넘어야 할 최우선 과제다. 농업 대전환을 경북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청송의 사과 혁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게 청송군의 설명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것이 현지의 반응이다. 청송 사과 농민들은 하루속히 생산비 절감, 신선도 유지 차원에서 꼭지 달린 사과 유통을 활성화할 경북도의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과 주산지인 청송군이 시작하면 대한민국 전역이 사과 꼭지를 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가지 않으면 우리 사과 농업은 미래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윤경희 청송군수의 사과 농업의 미래를 위한 '영광된 결정'이 빨갛게 익어 풍성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

    2023-10-31 11:30:00

  • 대구중앙중·고 총동창회 제36차 중앙동문 가족의날 행사

    대구중앙중·고 총동창회 제36차 중앙동문 가족의날 행사

    대구중앙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최약수)는 10월 28일 호텔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600명의 동문이 참가한 가운데 제36차 중앙동문 가족의날 행사를 가졌다.

    2023-10-31 10:59:05

  • 으뜸새마을금고 환경정화캠페인 및 소화기 전달식

    으뜸새마을금고 환경정화캠페인 및 소화기 전달식

    으뜸새마을금고(이사장 장태훈)는 18일 비산2, 3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환경정화캠페인을 벌이고 간이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가정용 소화기 100개를 전달했다.

    2023-10-19 11:39:24

  •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1기 회장배 골프대회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1기 회장배 골프대회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1기 골프회(회장 박영조 헤븐 대표)는 18일 동훈힐마루CC에서 회장배 골프대회를 열었다. 배선태(황소부동산 대표) 회원이 우승했고, 김대하(삼보기술단 부사장), 조억연(오잡소 대표), 윤대영(티케이비 대표) 회원이 각각 메달리스트, 준우승, 3위를 차지했다.

    2023-10-19 11:33:54

  • [화촉] 박운석(전 매일신문 문화부장) 씨 장남 상현 군

    [화촉] 박운석(전 매일신문 문화부장) 씨 장남 상현 군

    ▶박운석(전 매일신문 문화부장·전 대구문화재단 문화기획부장)·이영화 씨 장남 상현 군, 구병문·김길순 씨 차녀 연재 양. 10월 29일(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이라운지 웨딩홀(서울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310동).

    2023-10-16 11:14:50

  • 지방 성평등정치, 대구에서부터 불씨 살린다

    지방 성평등정치, 대구에서부터 불씨 살린다

    여성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 동등하게 참여하는 성주류화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12일 대구에서 열린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는 12일 오후 2시 대구시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지방 성주류화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를 연다. 이재화 대구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희정(포항시의원)이 '포항시의회 성인지적 거버넌스 의정활동', 손진분(대구시 수성구 청년여성가족과 팀장)·라혜영(대구 수성여성클럽 관장)이 '더불어행복한마을-대구 수성구 여성친화도시', 박은미(경북여성정책개발원 기획조정실장)가 '경북출산농가 배우자 영농도우미 지원사업'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차인순(국회의정연수원 겸임교수), 성지혜(대구시 행복사회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성별영향평가센터장), 김희경(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상임대표)이 토론에 나선다. 이번 공감토론회는 내년 3월까지 총 7개 권역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2일 경상권(대구시)을 시작으로 26일 전라권(광주시), 11월 9일 충청권(청주시), 11월 29일 강원권(춘천시), 12월 19일 제주권(제주시), 2024년 1월 18일 경기권(수원시) 2월 22일 서울권(서울시) 순으로 토론회가 열린다. 7개 권역별 토론회에서는 △지방 성평등 정치에 기여한 성주류화 조례 △지역주민의 행복지수를 고양시킨 여성친화도시 사업 △지역 성차별 및 성역할 고정관념을 개선한 정책으로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예산 대상사업 등이 발표된다. 또 전문가 토론으로 지방 성주류화정책을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과 비전이 제시될 예정이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은 "성주류화 정책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기울어져 있던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정부, 지방의회, 시민단체와의 거버넌스를 통해 성주류화 정책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11 10:12:05

  • 만촌1동 사진동호회 가을사진전 '거리에서' 개막

    만촌1동 사진동호회 가을사진전 '거리에서' 개막

    만촌1동 사진동호회(회장 장영곤·지도작가 정명환)는 10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메트로팔레스 2단지 거리에서 김대권 수성구청장, 김희섭 수성구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만촌1동 가을사진전 '거리에서'를 열었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김태진, 정지순, 홍경숙, 김정식, 김구진, 이충기, 조영권, 김현철, 김미형 씨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2023-10-10 10:30:00

  • [시각과 전망] 굳게 닫힌 정자의 문을 열자

    [시각과 전망] 굳게 닫힌 정자의 문을 열자

    추석 연휴의 한중간인 지난달 30일 봉화군 법전면 이오당(二吾堂)의 문이 활짝 열렸다. 오랫동안 문이 닫혔던 정자에서 16세 여고생과 86세 할머니가 함께 북토크 전시회를 열었다. 행사 후에는 27명의 선비들과 참가자들이 함께 짜장면을 먹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안동·봉화 등 경북 북부에는 조금 과장하자면 한 집 건너 문화재다. 고택은 물론 정자 등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즐비하다. 문화재로 지정된 전국 누정(누각과 정자) 총 290건 중 경북에만 102건이 밀집해 있다. 보물로 지정된 22건 가운데 9건을 경북이 보유하고 있다. 터 좋은 시골, 깊은 산속에는 어김없이 정자가 자리 잡고 있다. 한국의 정자는 쉼과 만남의 공간이다. 한국 정자는 자연적인 숲이나 주변 환경 요소를 자연적인 상태 그대로 받아들여 하나의 외부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주위의 풍경을 그대로 경관을 구성하는 재료로 활용하는 차경(借景)의 효과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자들은 '문화재'라는 이유로 엉덩이 한쪽 걸칠 수 없게 되어 있다. 정자의 소유권과 관리 주체가 개인이나 문중이어서 굳게 문을 닫고 있다.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더라도 관리 책임이 너무 크다. 개인이나 문중이 정자를 개방하기에는 파손, 화재 등 위험 부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봉화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정자를 보유하고 있다. 누각과 정자가 약 103동에 이르는 대한민국 누정 문화의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군은 전통 누정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고자 봉화정자문화생활관을 건립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그 많은 정자들은 문을 닫고 있고 오랜 세월 버텨온 정자들이 빠르게 사라지는 중이다. '닫힘'과 '소멸'이라는 두 가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봉화에서 정자의 문을 열자는 작은 캠페인이 벌어져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캠페인의 시작은 올해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를 발간한 16세 고교생에서 출발했다.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이재은은 외가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주말 여행을 다니며 정자를 탐구했다. 지난 8년간 봉화의 정자 중 8개의 정자를 선택해 86세 할머니는 그림을 그리고, 16세 외손주는 글을 썼다. 지난 8월에는 북토크 전시회를 통해 정자의 굳게 닫힌 문을 열자는 '선케정'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케정'은 '선-선비의 꺾이지 않은 마음을 배우자! 케-나의 케렌시아(스페인어로 안식처, 피난처)를 찾아보자!! 정-우리 지역 정자를 살려내자'는 뜻이다. 이번 추석은 정자를 되살리려는 16세 청소년 작가에게 뜻깊은 한가위로 다가왔다. 이오당의 강필구 후손, 한수정(寒水亭·봉화군 춘양면)의 권갑섭 후손을 만나면서 '선케정' 캠페인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사라지는 정자의 문을 열어 살아 있는 마을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자 소유주인 후손들의 용기와 헌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오당 강필구 후손은 봉화군에서는 유일하게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주말마다 정자를 개방하고 있다. 한수정의 권갑섭 후손은 문중을 설득해 지난 7월부터 한수정을 살아 있는 작은 도서관으로 변모시키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영남 선비들은 예로부터 정자를 마음으로 지었다. 영남 선비들이 지은 정자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었다. 그들은 조정 출사의 꿈을 접고 종택 불천위 사당·재실·서원·정자를 지어 자신들만의 성리학적 공간을 구축했다. 정자는 풍류의 장이고, 정서적 휴식을 하는 공간이다. 정자의 문을 여는 '선케정' 캠페인은 단순히 건축물의 문을 여는 것을 넘어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의 문을 여는 일이다. 사라지는 정자를 마을 중심, 살아 있는 교육문화예술센터로 돌리는 작업이 지금 봉화에서 시작되었다.

    2023-10-03 11:00:00

  • 새마을문고 제12회 독서왕 도전골든벨

    새마을문고 제12회 독서왕 도전골든벨

    새마을문고중앙회 대구광역시지부(회장 이승로 수성고량주 대표)는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새마을문고 제 12회 독서왕 도전골든벨' 행사를 가졌다. 9개 구군 예선을 거쳐 50팀 10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서진(신월초 5년) 학생이 영예의 골든벨을 울렸다. 이승로 대구 새마을문고 회장은 "대구정신인 새마을운동,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을 주제로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한 퀴즈대회로 진행했다"며 "새마을과 국채보상운동의 참뜻을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3-09-25 20:37:48

  • 만촌1동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거리 사진전'

    만촌1동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거리 사진전'

    만촌1동 사진동호회(회장 장영곤·지도작가 정명환)는 10월 10일 오전 11시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메트로팔레스 2단지 거리에서 2023년 만촌1동 가을사진전 '거리에서'를 연다. 16일까지 1주일동안 거리 전시회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만촌1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된다. '걷고 싶은 아름다운 거리 홍보를 위한 사진 전시회'는 지난해 7월 만촌1동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제안사업 7개 중 1위로 뽑혔다. 만촌1동 사진동호회는 지난 1년간 아름다운 풍경과 만촌1동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용소방대, 부녀회 등)을 담은 사진을 준비했다. 장영곤 만촌1동 사진동호회장은 "이번 사진전은 만촌1동 주민들이 제안부터 기획, 실행까지 함께한 사업"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거리 만촌1동에서 주민들이 만든 사진작품을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1 15:15:46

  • 포항 사진작가 8명 '흑백사진으로 재현한 아날로그 세상'

    포항 사진작가 8명 '흑백사진으로 재현한 아날로그 세상'

    포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8명이 은염흑백사진(Gelatin Silver Print)으로 구성한 이색 사진전을 연다. 강철행, 김선자, 김주영, 박영희, 박문희, 박태희, 유미꼬, 서정애 작가는 20~26일 포항시립 중앙아트홀에서 아날로그 감성사진전 '검은방 DARK ROOM'을 연다. 은염흑백사진은 네거티브(Negative) 흑백 필름의 이미지를 암실에서 현상, 정지, 정착의 인화 과정으로 물질화한 사진 이미지들이다. 강철행의 'Steel City'는 포스코 주변에 형성된 철강공단과 소규모 공장들이 접해 있는 주변부 마을을 사진에 담았다. 자연과 삶, 생산과 소비, 텅 빈 듯 복잡함, 그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바라본 작가의 시선은 사진 이미지로 표상화되고 소통의 매체가 된다. 김주영의 '그 길ON'은 '그 길, 포항철길숲'의 확장된 작업으로 경북 지역의 폐역들과 주변의 풍경들을 사진에 담았다. 멈춰버린 폐역의 시간에 작가의 시선이 머물면서 공간의 기능이 멈춘 곳에서 또 다른 미지의 시간을 보여준다. 박영희의 '안단테'는 보이는 것과 보이는 너머의 세계에 대한 미시적 호흡을 보여준다. 시간의 흐름과 공간, 표정, 변화의 과정들은 현실의 조급함을 느리게 바라보게 한다. 형상화된 이미지는 내러티브가 되기도 하고 바람처럼 흐르기도 한다. 박태희의 '학교'는 작가가 20년을 바라본 일상적 공간을 작가의 색다른 감각으로 바라본다. 어딜 보아도 익숙하고 새로울 것이 없는 4각의 교실, 운동장은 작가의 다른 시선에 머물며 학교라는 공간을 바라보는 세계를 확장시켜 예술적 감성으로 해석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철행 사진작가는 "우리는 사진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 사진으로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라는 주제와 함께 고민한 것이 사진 이미지 생산의 프로세스 과정이었다"면서 "이번 전시는 암실에서 만든 사진을 통해 아날로그의 아날로그 재현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3-09-13 15:09:32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