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최초로 출범한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권이 탄생 1년을 맞이한 가운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끊임없이 반목하고 있는 연립정부 내 두 정파에 최후통첩을 했다.
콘테 총리는 3일 저녁(현지시간) 로마의 총리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퓰리즘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두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싸움을 멈추지 않으면 총리 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 기반도, 철학도 워낙 달라 출범 전부터 지속적인 연대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돼 온 오성운동과 동맹은 지난 1년 동안 난민정책, 대형 토목 공사, 북부의 자치권 확대, 세금 인하 등 핵심 정책을 둘러싼 이견으로 끊임없이 반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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