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8일 밤부터 일부 지역에서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다며 16일 해당 지역 시민들의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북구 산격2·3·4동, 검단동, 복현1·2동, 산격1동, 대현동 등 7개 동 3만7천여가구 중 일부에서 18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흐린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번에 흐린물이 나오는 것은 더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산정수장 내에 있는 37년 된 노후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데 따른 것이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설 교체 과정에서 북구 일부 지역에 대한 수계 조정 작업이 실시돼 7개 동에서 흐린 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부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도 시설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더 깨끗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들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특히 흐린물 출수가 예상되는 지역 주민들은 미리 수돗물을 받아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수계조정에 대한 문의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dgwater.go.kr)나 시설관리소(053)670-2537), 북부사업소(053)670-336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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