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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교통사고 사망률, 경북이 1위… 6.8%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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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치사율 가장 높아… 대구는 1.9%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는 모습. 경산소방서 제공.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 부근에서 화물차가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는 모습. 경산소방서 제공.

지난 14일 오후 9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김천~구미 구간에서 2차로로 운행 중이던 1t 트럭이 오른쪽 뒷타이어 펑크로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25t 카고트럭이 사고 차량을 보지 못하고 추돌해 1t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최근 5년간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사업용 화물차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북에서는 모두 2천476건의 화물차 교통사고로 16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돼 6.8%의 치사율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평균 3.6%) 가운데 가장 높은 치사율이며, 대구는 1.9%로 15번째로 높았다. 단순 사망자 수로 비교해도 경북은 273명을 기록한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 종류에 따라 세분하면 경북은 고속국도에서만 254건의 화물차 교통사고가 발생해 81명이 숨져 치사율이 31.9%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평균 치사율(1.74%)의 18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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