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인명을 앗아간 총격사건의 범인들이 범행 전 성명서를 올린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에잇챈'(8chan)이 5일(현지시간)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미 CNN·CBS 방송이 전했다.
지난 2013년 개설한 에잇챈은 초기에는 유머와 일상 소재 등을 담은 글이 주류를 이뤘으나 근래에는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 공고나 회원 모집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지난 3일 미 텍사스주 엘패소 동부 쇼핑단지 내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22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1)는 범행 직전 에잇챈에 '히스패닉의 텍사스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는 내용이 담긴 온라인 성명서(manifesto)를 올렸다고 CNN은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에잇챈이 "총격범들의 메가폰(Megaphone·확성기)"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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