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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밤길걷기'…오는 31일 대구스타디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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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 앞두고 12회째
“전국 최고 수준 청소년 자살률 예방”

지난해 열린
지난해 열린 '2018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 매일신문 DB.

지난 3월 대구 남구 대명동 대구생명의전화 사무실에 한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찾아왔다. 이 학생은 어릴 적부터 지속된 가정폭력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대구생명의전화는 "다행히 이 학생은 병원 치료와 심리 상담을 거쳐 안정을 되찾았다"며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이 소중한 삶을 포기하게 둬서는 안 된다"고 했다.

매일신문과 대구생명의전화가 공동 주최하는 '해 질 녘서 동틀 때까지 2019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이 오는 31일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열린다. 매년 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에 앞서 열리는 해당 캠페인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대구생명의전화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4.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에 해당했다. 특히 대구는 19세 이하 청소년 자살률이 7.8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대구생명의전화 관계자는 "과거보다 훨씬 많은 요구와 기대를 받는 현재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이라며 "주변에서 작은 관심을 두고 도움을 준다면 자살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은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 친구, 이웃 단위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밤길을 함께 걸으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찾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는 10㎞ 사랑코스와 34㎞ 생명코스로 나뉜다. 일반 참가자는 두 코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청소년은 보호자를 동반할 시에만 생명코스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사랑코스 1만5천원, 생명코스 2만5천원이며, 청소년 2천500명은 선착순 무료다.

행사 당일에는 ▷생명사랑 지식관 ▷생명사랑 포토존 ▷응급구호체험 ▷희망저금통 캠페인 ▷소원등불 만들기와 각종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daegu.walkingovernight.com)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대구생명의전화(053-475-919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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