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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두테르테에 '경제 지원' 선물…남중국해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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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필리핀산 과일·농산품 수입 확대 등 경제협력 6개항 합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이 29일 베이징 국빈관 조어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이 29일 베이징 국빈관 조어대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협력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경제 지원이라는 선물 보따리를 꺼내 보여주며 러브콜을 보냈다.

3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중국과 필리핀 관계가 공고해지고 있다면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매우 복잡하게 변하고 있지만 평화, 발전, 협력, 공영이라는 시대 흐름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해 필리핀과 인프라, 공업 공단, 전기 통신, 에너지 분야에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함과 동시에 필리핀에서 과일과 농산품을 더 많이 수입하고 중국의 농어업 기술을 전수하겠다며 대규모 경협 지원책을 제시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양국 정상이 입장차를 확인했지만,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일단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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