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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입영 대상' 판정 받은 영주 세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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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학과도 같아… 간호 전공 살려 군 복무도 함께!"

세 쌍둥이(왼쪽부터 강현호, 기호, 민호 군)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 제공
세 쌍둥이(왼쪽부터 강현호, 기호, 민호 군)가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판정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병무청 제공

경북 영주에서 세 쌍둥이가 모두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대구경북병무청에 따르면, 영주에 사는 세 쌍둥이 강현호(19)·기호(19)·민호(19) 군은 지난 11일 함께 병역판정검사를 받았다. 이들은 올 초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같은 대학 같은 과에 진학했을 정도로 단짝이며, 간호 전공을 살려 군 복무도 함께하고자 같은 날 신체검사를 받은 것.

그러나 강현호 군이 신장·체중 검사 결과 BMI지수 미달로 '재측정' 판정을 받으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결과 신장·체중 등급이 '4급 사회복무요원'에 해당할 경우 시간이 지난 뒤 체중을 다시 측정해 최종 병역처분을 내린다.

꼭 셋이 함께 입대하고 싶었던 현호 군은 본인 희망에 따라 재측정 없이 3급 판정을 내리는 '차상위 신체등급 판정 희망원'을 제출, 3급 판정을 받으면서 꿈을 이루게 됐다.

현호 군처럼 재측정 대신 현역 입영을 선택한 이들이 올해만 188명에 이른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다.

정창근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여전히 병역을 회피하려는 사람이 있지만, 자원해서 현역으로 입영하려는 젊은이들도 많다"면서 "이들을 위해 입영 희망시기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우대정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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